'KB손해보험만의 색(色)'주제 진행
'명작을 완성하기 위한 과정'에 비유

KB손해보험 신임 대표 구본욱 사장이 지난 12일, KB손해보험 인재니움 수원(연수원)에서 '2024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진행했다. [사진=KB손보]
KB손해보험 신임 대표 구본욱 사장이 지난 12일, KB손해보험 인재니움 수원(연수원)에서 '2024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진행했다. [사진=KB손보]

[현대경제신문 이재인 기자] 구본욱 KB손해보험 대표가 ‘회사가치성장률 1위 달성'을 올해 경영목표로 제시했다.

지난 12일 구본욱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 약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KB손해보험 인재니움 수원(연수원)에서 열린 '2024 상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구 대표는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는 외부 특강에 이어 2023년 경영 성과를 공유하고, 각 부문별 2024년 경영계획과 미래환경 전망, 중장기 전략을 발표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지난 2일 KB손해보험의 새로운 대표이사로 취임한 구본욱 사장은 먼저 신규 선임된 임원 및 부서장 등 경영진들에게 새해 인사와 축하의 말을 전하며, ‘KB손해보험만의 색(色)’이라는 주제로 CEO 특강을 진행했다.

구본욱 대표는 “KB손해보험은 2015년 KB금융그룹에 편입된 이후 KB금융그룹의 선진화된 제도와 시스템을 도입하며 핵심 계열사로 당당히 자리잡았다”며 “명작의 밑그림을 그리는 작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KB손해보험만의 색깔을 입힌 명작을 완성하기 위해 ‘회사가치성장률1위 달성’과 ‘조직문화 변화 관리의 완벽한 조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 대표는 경영효율지표, 미래가치지표, 보유고객·우량고객과 같은 고객가치 지표를 모아 ‘회사가치’로 정하고, ‘회사가치성장률 1위’를 경영목표로 삼았다.

이어 “모든 의사결정의 최우선 기준은 고객”이라며 “고객에게 필요한 가장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KB손해보험의 상품과 서비스가 대한민국 손해보험의 새로운 스탠다드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는 단순한 디지털 기술 도입이나 서비스 제공을 넘어, 고객 발굴에서부터 사후 관리에 이르기까지 보험 비즈니스 모델과 프로세스 전반을 디지털화 해 나가는 디지털 퍼스트(Digital First)의 선구자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함께 가야 멀리 간다’라는 말처럼 KB손해보험은 기존의 경쟁 방식에서 과감히 벗어나 국민과 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KB손해보험을 만들고 사회적 책임 기업이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구 대표는 조직문화 변화 관리를 위해 함께 만들고 키워가는 회사, 핵심에 집중하는 회사, 현장이 존중 받는 회사 그리고 직원이 자부심을 느끼는 회사 등 4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젊은 직원들이 차세대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 현장이 존중 받는 회사를 만들 것이며, 직원의 역량개발과 육성에 과감한 투자와 지원을 통해 직원이 자부심을 느끼는 회사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구본욱 대표는 “KB손해보험만의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를 위해 모든 임직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달라”며 경영전략회의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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