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스테파노 팜팔로니 CNH 건설기계부문 사장, 조영철 HD현대사이트솔루션 사장, 스콧 와인 CNH 최고경영자가 현지시간으로 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공동연구센터 설립과 미래기술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HD현대사이트솔루션]
(왼쪽부터)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스테파노 팜팔로니 CNH 건설기계부문 사장, 조영철 HD현대사이트솔루션 사장, 스콧 와인 CNH 최고경영자가 현지시간으로 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공동연구센터 설립과 미래기술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HD현대사이트솔루션]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HD현대사이트솔루션이 글로벌 다국적 기업인 CNH사와 무인 자율화 건설기계를 비롯해 미래 기술 실현에 협력한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현지시간으로 1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4에서 농업· 건설기계 글로벌 선도기업인 CNH와 ‘북미 공동연구센터 설립과 미래 기술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영철 HD현대사이트솔루션 사장과 스테파노 팜팔로니(Stefano Pampalone) CNH 건설기계부문 사장이 참여했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최철곤 HD현대건설기계 사장과 스콧 와인(Scott W. Wine) CNH 최고경영자도 참석해 다양한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올해 상반기까지 스마트장비개발 및 디지털솔루션 연구진으로 구성된 공동연구센터 CE 이노베이션 랩(Innovation Lab)을 북미에 설립하고 시장을 선도할 미래 기술 조사와 개발전략 수립을 공동으로 수행한다.

향후 두 회사는 공동연구센터를 통해 AI·자율화 등 미래 기술 관련 스타트업에 공동으로 투자하는 등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양사는 각 기업이 보유한 디지털 혁신 기술을 상호 공유해 제품에 적용한다.

조영철 HD현대사이트솔루션 사장은 “무인 자율화 기술은 건설장비 시장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핵심 열쇠”라며 “이번 CNH와의 협력은 혁신적인 무인 자율화 기술을 연구하고 상용화를 앞당기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NH는 HD현대건설기계와 지난 2017년부터 미니굴착기를 공급받는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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