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연극센터에서 진행된 '효성과 함께하는 올해의 작가' 시상식에서 이정원 효성 커뮤니케이션실장, 이진솔 작가,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왼쪽부터)가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효성]
11일 서울연극센터에서 진행된 '효성과 함께하는 올해의 작가' 시상식에서 이정원 효성 커뮤니케이션실장, 이진솔 작가,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왼쪽부터)가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효성]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효성은 11일 서울연극센터에서 진행된 '효성과 함께하는 올해의 작가' 시상식에서 2023년도 수상자로 이진솔 작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효성은 서울문화재단 서울장애예술 창작센터와 함께 시각예술 분야 장애예술인 중 한 해 동안 주목할 만한 작업 및 활동을 펼쳐온 1인을 선정하고 수상자에게는 5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이를 통해 장애예술의 가치를 확산하는 동시에 장애예술인의 창작활동 의욕을 고취하고자 지난 2020년 신설됐다.

수상자인 이진솔 작가는 소리가 없는 세계에서 어떤 경험을 하는지 본인만의 방식으로 소리를 시각화하는 작품 활동을 해오고 있다.

문화예술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의위원단은 여러 감각이 동원되는 동시에 서로 다른 감각이 전이되는 이진솔 작가의 설치 작업이 동시대 미술·예술의 관점에서 유의미한 비평적 화두를 던지고 있기에 최종 선정자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장애를 한계로 보는 것이 아니라 장애를 또 다른 창작의 가능성으로 이해하고자 했다는 점을 밝혔다.

효성 관계자는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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