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운데)가 마곡국사 내 유선장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운데)가 서울 강서구 LG유플러스 마곡 국사를 방문해 유선장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황현식 LG유플러스 황현식 사장(CEO)이 올해 현장 경영을 시작했다. 

올해 첫 행선지는 NW(네트워크)부문이다. 

신년사에서 밝힌 품질·안전·보안 기본기 강화를 최우선으로 챙기겠다는 의미다.

LG유플러스는 황 사장이 지난 10일 오후 LG유플러스 마곡 국사를 방문해 네트워크 설비 점검 현황을 살피고 해당 지역의 인프라 담당 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황 사장은 이 자리에서 네트워크 운영 직원들에게 통신의 근간인 품질·안전·보안 등 탄탄한 기본기를 갖추고 외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하나의 공동체 '원팀'이 되자고 강조했다.

그는 현장 직원들이 느끼는 어려움과 고객경험 관점에서의 개선사항도 청취했다. 

황 사장의 소통 경영은 성과를 내고 있다. 황 사장이 현장 직원들의 목소리를 듣고 지난해 상반기에 개선한 것만 60건이 넘는다.

대표적인 것은 고객들이 음원서비스 이용 시 통신사 제휴 혜택이 자동 적용되도록 한 점이다. 

황 사장의 현장 경영은 2021년 대표이사 취임 첫해부터 꾸준히 이어져 왔다.

지난해에는 총 33회 출장길에 올랐다.

고객센터나 영업매장 등을 방문하며 고객점접 채널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여름휴가철 앞두고는 공항 로밍센터, 장마기간 무렵에는 네트워크 조직과 소통 시간을 갖는 등 시즌에 맞춰 현장 방문을 진행하기도 했다.

황 사장은 올해도 고객점접 채널을 중심으로 약 40회에 달하는 현장방문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CX, DX, 플랫폼 3대 전략과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원팀 정신 설파를 골자로 한다.

황 사장은 “회사의 모든 상품과 서비스는 결국 네트워크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네트워크 경쟁력이 곧 회사의 경쟁력의 근간이 된다"며 "품질, 안전, 보안 세 가지 기본기를 기반으로 가장 뛰어난 네트워크가 돼달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고객이 느끼는 인지 품질을 높이고 고객 만족도와 선호도를 높여 나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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