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역대 올해의 차 수상 목록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 역대 올해의 차 수상 목록 [사진=현대차그룹]

[현대경제신문 김다경 기자] 기아는 지난 4일 열린 2024 북미 올해의 차(NACTOY) 시상식에서 EV9이 스포츠유틸리티 부문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북미 올해의 차 선정 조직위원회는 1994년부터 30년째 그 해 출시된 최고의 차를 선정하고 있다. 

2024 북미 올해의 차 SUV 부문에는 기아 EV9을 비롯해 현대자동차 코나,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 등 총 3개 모델이 최종 후보에 올랐고 치열한 접전 끝에 EV9이 선정됐다.

심사위원단은 EV9을 웅장하고 담대한 디자인과 혁신적인 상품성을 모두 갖춘 차로 평가했다.

EV9은 기아의 전동화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한 3열 대형 SUV다. 99.8kWh 대용량 배터리 탑재, 초급속 충전 시스템, V2L 등 혁신적인 전동화 사양과 커넥트 스토어,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의 상품성을 갖췄다.

EV9은 작년 9월 2024 독일 올해의 차 럭셔리 부문 선정, 11월 2023 뉴스위크 오토 어워즈 최고의 프리미엄 SUV와 인테리어 선정, 아우토 빌트 2023 골든 스티어링 휠 어워드 패밀리카 부문 수상, 영국 2023 탑기어 어워즈 올해의 패밀리카에 선정된 바 있다.

기아는 이번 EV9 수상으로 2020년 텔루라이드, 지난해 EV6에 이어 5년간 3개 차종이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했다. 또 2년 연속 E-GMP 기반의 전기차인 EV6와 EV9이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돼 전기차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2024 북미 올해의 차를 EV9이 수상하며 한국 자동차는 최근 6년간 다섯 번 수상이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한국 자동차의 북미 올해의 차 수상은 이번이 8번째다.

기아 관계자는 “EV9은 대형 SUV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북미 고객들에게 큰 주목을 받고 있다”며 “이번 북미 올해의 차 수상은 EV9이 최고의 SUV임과 동시에 전기차의 표준으로서 인정받은 성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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