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출하량 10.8GWh…41.4% 증가
1위는 중국 CATL...28.9GWh 출하

글로벌 배터리 출하량 비중 추이 [사진=IBK투자증권]
글로벌 배터리 출하량 비중 추이 [사진=IBK투자증권]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지난해 11월 글로벌 배터리 출하량이 69.9GWh(기가와트시)로 집계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10.8GWh를 출하하며 글로벌 출하량 2위를 기록했다.

4일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글로벌 배터리 출하량은 전년(58.2GWh) 대비 20.1% 성장한 69.9GWh다. IBK투자증권이 SNE리서치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미국은 9.5GWh를 출하하며 전년(6.2GWh) 대비 53.4%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중국은 43.6GWh를 출하하며 전년(35.1GWh) 대비 24.2% 성장했고, 유럽은 14.0GWh를 출하하며 전년(13.2GWh)대비 5.7% 성장했다.

미국과 중국, 유럽을 제외한 글로벌 배터리 출하량은 2.9GWh로 전년(3.8GWh) 대비 22.5% 감소했다.

국내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온의 글로벌 배터리 출하량 점유율은 16.9GWh로 25.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7.6GWh) 대비 41.4% 증가한 10.8GWh를 출하했다.

글로벌 순위로는 CATL(28.9GWh)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이 같은 성장에는 GM얼티엄셀즈 공장의 가동률이 80% 이상, 수율이 90% 이상 올라간 점이 컸다”며 “올해는 전기차 수요가 크게 오르지 않을 전망이라 캐파를 대폭적으로 늘리기엔 어려움이 있어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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