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SK바이오팜 ‘세노바메이트’ 30개국 판권 확보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동아에스티는 SK바이오팜과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판권 도입(라이선스 인)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한국을 포함한 동·서남아시아, 러시아, 호주, 뉴질랜드, 튀르키예 등 30개국에 대한 권리를 포함한다.

계약에 따라 동아에스티는 SK바이오팜으로부터 세노바메이트 국내외 30개국 공급을 위한 완제의약품(DP) 생산 기술을 이전받아 세노바메이트 허가·판매와 완제의약품 생산을 담당하게 된다.

동아에스티는 국내에 2026년 세노바메이트를 급여 등재하고 출시할 계획이다. 동시에 동·서남아시아와 러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29개국에서도 허가·공급을 추진한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한국 중추신경계(CNS) 시장에 대한 전문성과 글로벌 네트워크 경쟁력을 갖춘 동아에스티와 협력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세노바메이트의 혜택을 여러 국가의 환자들에게 가장 빠르게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동아에스티 김민영 사장은 “뇌전증 환자들의 오랜 기다림에 부응하고자 우수한 효능의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가 조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SK바이오팜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며 “한국을 포함한 30개국에 빠른 시일 내에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