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범종 LG 경영지원부문장(왼쪽)과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이 15일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회관에서 열린 이웃사랑성금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
하범종 LG 경영지원부문장(왼쪽)과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이 15일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회관에서 열린 이웃사랑성금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LG가 연말을 맞아 이웃사랑성금 12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LG는 지난 15일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하범종 LG 경영지원부문장(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말 이웃사랑성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LG는 1999년부터 올해까지 약 2300억원의 이웃사랑성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기탁된 성금은 청소년 교육사업, 사회취약계층의 기초생계 지원 및 주거, 교육환경 개선에 활용될 예정이다.

하범종 사장은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이 희망과 용기를 갖고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LG가 가진 역량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지속해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LG의 기탁으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의 온도는 약 3℃ 상승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올 연말 모금 목표액은 4349억원으로, 목표액의 1%인 43.5억원이 모금될 때마다 수은주가 1℃씩 오른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해부터 탄소제로 실천 의미를 담아 성금 전달식에 1회용 플라스틱 판넬 대신 LG전자의 이동식스크린 스탠바이미를 활용하고 있다.

LG 계열사들도 연말을 맞아 어려움을 겪는 지역 공동체와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기부금 전달과 임직원 참여 봉사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은 연말을 맞아 사업장 주변 이웃을 대상으로 김장, 연탄, 생필품, 장학금, 기부금 등을 지원한다. 또, LG유플러스는 협력사와 함께 홀로 사는 어르신을 위한 식료품 등을 담은 ‘사랑의 꾸러미’를 제작해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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