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투싼 부분변경모델 출시
혼다, CR-V 하이브리드 투어링 판매
링컨 노틸러스 완전변경모델 등장
벤츠도 GLC쿠페 신형 E클래스 선봬

[현대경제신문 김다경 기자] 연말을 맞이해 완성차업체들이 신차를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SUV 인기가 높은만큼 신차 모델에서도 SUV가 여러 대 출시돼 돋보인다. 강인한 느낌의 외관에 더해 신차급으로 실내 디자인을 바꾼 더 뉴 투싼과 다양한 안전 기술을 적용해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한 올 뉴 CR-V 하이브리드 2WD 투어링이 눈길을 끈다. [편집자주]

더 뉴 투싼 [사진=현대자동차]
더 뉴 투싼 [사진=현대자동차]

 

더 뉴 투싼, 신차급 실내 디자인 변화

현대자동차는 지난 6일 준중형 SUV ‘더 뉴 투싼’을 2020년 9월 이후 3년 만에 부분변경 모델로 출시했다. 와이드한 모습의 외관과 신차급으로 실내 디자인에 변화를 줬다. 

외관은 전면부의 각진 형태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쥬얼 히든 램프가 강인한 느낌을 전달하도록 디자인을 변경했다. 

실내엔 12.3인치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연결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세련된 느낌을 주며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블루링크 스트리밍 서비스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컬럼 타입 전자식 변속레버를 장착하고 남은 넉넉한 공간에 플로팅 콘솔을 구성해 실용성을 확보했다.

엔진별 최고출력과 최대토크는 가솔린 1.6 터보 180(ps), 27.0(kgf·m), 디젤 2.0은 184(ps), 42.5(kgf·m), 가솔린 1.6 터보 하이브리드는 180(ps)에 시스템 합산 출력 235(ps), 27.0(kgf·m)에 시스템 합산 토크 37.4(kgf·m)의 힘을 발휘한다.

여기에 첨단 주행 기술을 적용해 향상된 주행 경험과 안전성을 더했다. 주행중인 노면을 실시간으로 판단해 최적의 주행 모드를 자동으로 선택하는 오토 터레인 모드와 고속 주행 중 강풍 발생시 조향 및 제동 제어를 통해 고속 주행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횡풍 안정성 제어 등을 탑재했다.

가속소음과 차폐감 개선을 위해 바닥 카펫에 보강재를 추가하고 전륜 휠가드와 운전석 하단 커버 등 흡차음재를 추가해 전반적인 흡음 성능을 높였다. 다이나믹 댐퍼 장착을 통해 로드 노이즈를 줄이고 이중접합 차음 유리를 앞유리에서 1열 도어 유리까지 확대해 정숙성 개선했다.

더 뉴 투싼의 판매 가격은 가솔린 1.6 터보 모델 2771만~3439만원, 디젤 2.0 모델 3013만~3681만원이고 1.6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3213만~3858만원이다.

올 뉴 CR-V [사진=혼다코리아]
올 뉴 CR-V [사진=혼다코리아]

올 뉴 CR-V, 동급 최고 안전성 확보

혼다코리아는 지난 8일 SUV 올 뉴 CR-V의 하이브리드 2WD 투어링을 출시했다. 

외관은 수평 기조의 균형 잡힌 스타일링에 블랙 프런트 그릴, 19인치 블랙 알로이 휠, 블랙 루프레일, 블랙 도어미러 등 세련된 하이브리드 전용 디자인을 적용했다. 

실내 공간은 사용자 중심 디자인으로 가독성 높은 디스플레이와 물리 버튼을 배치했으며 8단계로 조절되는 2열 리클라이닝 시트로 한층 쾌적한 실내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넓은 적재 공간으로 캠핑, 차박 등 아웃도어 활동 시 넓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트렁크 기본 적재 공간은 1113L로 골프 캐디백의 경우 4개, 25인치 여행용 캐리어 4개, 대형 유모차도 수납할 수 있다. 2열 시트 폴딩 시 2166L까지 확장된다.

혼다의 주행보조시스템인 혼다 센싱과 첨단 10 에어백 시스템, ACE™(Advanced Compatibility Engineering) 차체 구조 등 다양한 안전 기술을 적용해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 충돌 평가에서 최고 등급 TSP+ 을 획득한 바 있다.

모터 최고출력은 184마력, 최대토크 34 kg·m이며, 최고출력 147마력, 최대 토크 18.6kg·m의 2.0L 직분사 앳킨슨 엔진 조합으로 동급 최고 수준의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연비는 복합 기준 15.1km/L다. 가격은 부가가치세 포함 5240만원에 판매한다.

올 뉴 노틸러스 [사진=링컨코리아]
올 뉴 노틸러스 [사진=링컨코리아]

올-뉴 링컨 노틸러스, 4년 만의 완전변경 모델

링컨코리아는 지난달 22일 중형 SUV 올-뉴 링컨 노틸러스를 국내 공식 출시했다. 2019년 국내 첫 출시 후 4년 만에 새롭게 바뀐 완전변경 모델이다. 

외관은 브랜드 핵심 콘셉트인 고요한 비행을 기반해 역동적인 디지털 공간으로 발전시켰다. 시그니처인 수평적 디자인 요소를 적용했고 헤드라이트와 테일라이트에는 모두 새로운 램프가 장착됐다.

실내는 물에 반사된 태양 빛에서 영감을 받아 크리스탈 오디오 노브, 피아노 키 시프터와 앰비언트 라이트를 탑재했다. 특히 48인치 크기의 대형 파노라믹 스크린은 운전자에게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대형 디스플레이와 함께 플랫 탑 스티어링 휠은 운전자 시야 확보를 돕는다.

파워트레인은 최고 252마력, 최대 38㎏·m의 토크를 발휘하는 2.0ℓ GTDi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 조합이다. 여기에 어댑티브 서스펜션이 탑재돼 12개의 센서가 차 모션, 조향, 가속 및 제동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다. 드라이빙 모드는 노멀, 컨저브, 익사이트, 슬리퍼리, 딥 컨디션으로 총 다섯 가지다.

또 비상 제동 장치를 포함한 충돌 방지 보조 시스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레인 센터링 어시스트,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 등 다양한 기능을 포함한 링컨 코-파일럿 360이 탑재돼 주행 안전성을 높였다. 신형 링컨 노틸러스의 가격은 7740만원이다.

더 뉴 GLC 300 쿠페 [사진=메르데데스-벤츠코리아]
더 뉴 GLC 300 쿠페 [사진=메르데데스-벤츠코리아]

더 뉴 GLC 300 쿠페,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11일 GLC 쿠페의 2세대 완전변경 모델 ‘더 뉴 GLC 300 4MATIC 쿠페’를 출시했다.

GLC 쿠페는 중형 SUV 모델로 지난 2017년 한국 시장에 소개된 이후 7년 만에 완전 변경됐다.

2세대 GLC 쿠페는 4기통 가솔린 엔진에 48V 전기 시스템이 결합한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2세대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를 통해 엔진에 최대 17㎾의 추가 전기를 공급한다. 최대 출력은 258마력, 최대 토크 40.8 ㎏f·m의 주행 성능을 낸다.

오프로드 주행모드, 내리막길 속도조절 기능이 탑재돼 노면 상태에 상관 없이 높은 구동력과 주행 안정성을 유지한다. 최신 주행보조 시스템인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가 적용돼 앞차와의 간격 유지·차선 감지·교통 표지판 인식·차선 이탈 방지·차선 변경 어시스트 등 편의사양을 갖췄다.

실내 운전석에는 12.3인치 고해상도 LCD 스크린과 11.9인치 센터 디스플레이가 장착됐으며 2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됐다.

적재 공간은 이전 세대보다 45L 넓어진 545L이며 2열 시트를 접으면 최대 1490L까지 늘릴 수 있다. 2세대 모델은 휠베이스(축간거리)가 15㎜ 길어졌으며 공기저항계수는 0.03Cd 개선된 0.27Cd인 것도 특징이다.

더 뉴 E클래스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더 뉴 E클래스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더 뉴 E클래스, AI 기반 루틴 기능 탑재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는 E클래스의 11세대 완전 변경 모델 ‘더 뉴 E클래스’도 내년 1월에 출시할 예정이다. 

벤츠가 내년 국내에서 첫 번째로 선보이는 신형 E클래스는 2016년 10세대 E-클래스의 출시 이후 7년 만에 출시된 완전변경 모델로 올해 4월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클래식한 라인과 모던한 디자인으로 메르세데스 벤츠의 전통과 현대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실내 공간에는 디지털 기반의 최첨단 편의사양이 대거 탑재돼 차량 내 완벽한 디지털화를 구현했다.

더 지능적이고 높은 학습 능력을 보유한 새로운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벤츠가 2025년경 선보일 전용 운영체제 MB.OS의 선행 버전도 탑재된다. 또한 사운드 시각화 기능이 포함된 액티브 라이트와 옵션으로 선택 가능한 MBUX 슈퍼스크린도 새롭게 선보인다.

벤츠는 E클래스를 통해 자동차가 스스로 운전자가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편의 기능을 학습해 맞춤형 기능을 추천하는 인공지능(AI) 기반의 ‘루틴’ 기능을 최초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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