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남궁훈 전 카카오 대표(사진)가 AI 기반의 콘텐츠 기업인 아이즈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아이즈의 사명은 AI를 복수형으로 표현한 '아이즈(AIz)'와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것으로 각각의 AI를 '아이'로 설정해 일종의 인격을 부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아이즈는 이용자들의 관심사에 맞는 콘텐츠를 연결하는 커뮤니티를 통해 팬덤을 형성하고 AI 중심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로 차별화된 놀이문화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아이즈는 남궁훈 대표를 중심으로 게임, 메신저, 인공지능 분야의 전문가들이 합류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AI 시장을 주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남궁훈 아이즈엔터테인먼트 대표는 "AI와 콘텐츠로 팬덤 중심의 엔터테인먼트 문화를 형성해 이용자들이 몰입도 높은 다양한 형태의 상호작용을 경험할 수 있게 할 것"이라며 "엔터테인먼트형 콘텐츠와 AI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정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궁훈 대표는 지난해 10월 일어난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 피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취임 7개월만에 사임했다.

대표직에서 내려온지 1년 7개월 만인 지난달 30일 재단법인 미래콘텐츠재단(게임인재단)의 이사장으로 취임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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