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국내 이동통신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는 KCTV제주방송과 컨소시엄을 이뤄 제주도와 우도 사이 3.23km 구간에 해저 광케이블을 구축했다고 7일 밝혔다.

기존 이동통신3사와 KCTV 제주방송은 마이크로웨이브 통신을 통해 우도에 통신과 방송 서비스를 제공했으나 우도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늘어나는 통신 수요 대응을 위한 인프라 확충이 필요했다.

이에 이통3사와 KCTV제주방송은 2020년 9월 협약을 맺었다. 이후 해양조사와 안전진단, 해역이용협의, 공유수면 점용∙사용 허가, 지역 주민 소통 등을 거쳐 이번에 해저 광케이블 구축을 끝냈다.

SKT는 이번 광케이블 준공을 통해 우도에 제공하는 5G와 LTE 서비스 용량을 확대하고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기반을 마련하는 등 우도의 통신 수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종훈 SKT 인프라 엔지니어링 담당(부사장)은 "해저 광케이블 준공을 통한 서비스 용량 확대와 통신품질 개선은 우도 주민과 관광객들의 생활을 한층 편리하게 해줄 것"이라며 “해양도서권역의 통신품질을 높임으로써 새로운 사회적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오택균 KT 네트워크운용본부장(상무)은 “제주-우도 간 해저 광케이블 공동 구축으로 대용량의 트래픽을 처리할 수 있어 우도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인터넷 및 무선 통신 서비스 만족이 높아질 것”이라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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