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포티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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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한국 스포티파이에서 올해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아티스트는 지민이었다. 

스포티파이는 연말결산 캠페인 랩드의 일환으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올해 한국 음악 트렌드를 7일 발표했다.

스포티파이는 매년 음원 스트리밍 데이터를 결산하는 랩드 캠페인을 통해 다양한 스트리밍 기록과 한 해를 관통하는 세계적 음악 트렌드를 발표한다. 

랩드는 리스너의 음악 감상 이력과 취향을 분석한 개인 맞춤형 데이터를 제공하고 아티스트, 창작자에게 지난 한 해 동안의 주요 활동 및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아티스트 랩드’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캠페인의 일환으로 2023년 국내 리스너들과 관련한 각종 데이터를 소개했다.

올 한 해 한국에서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아티스트는 3월에 첫 솔로 앨범 'FACE'를 발매한 지민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임영웅, 정국, 방탄소년단, 뉴진스가 2위부터 5위까지 차지했다.

한국에서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음원은 정국의 'Seven (feat. Latto)'이 차지했다. 

이 곡은 글로벌 최다 스트리밍 음원 전체 순위에서도 4위를 달성하며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어서 지민의 'Like Crazy', 'Like Crazy (English Version)', 'Set Me Free Pt.2'가 각각 2위, 3위, 5위에 오르며 국내 최다 스트리밍 1위 아티스트임을 입증했다. 

올 한 해 한국 리스너들이 두 번째로 많이 찾은 아티스트 임영웅의 'London Boy'는 4위를 기록했다.

국내에서 최다 스트리밍된 앨범은 임영웅의 ‘IM HERO’로 방탄소년단의 ‘Proof’와 르세라핌의 ‘UNFORGIVEN’이 2위와 3위를 휩쓸었다. 

이어서 어거스트 디의 ‘D-DAY’와 10월에 성공적으로 내한 공연을 마친 찰리 푸스의 ‘CHARLIE’가 5위권 안에 들었다.

스포티파이는 지난해 10월 국내 팟캐스트 서비스 개시 이후 처음으로 국내 팟캐스트 청취 기록을 공개했다. 

올해 한국에서 가장 많이 청취된 팟캐스트는 경제와 시사 이슈를 유쾌하게 풀어내는 ‘슈카월드’다. 

송은이와 김숙이 진행하는 상담쇼 ‘송은이 김숙의 비밀보장’이 2위를, 미스테리 스토리 크리에이터 디바제시카가 진행하는 ‘디바제시카 토요미스테리’가 3위를 기록했다.

스포티파이 관계자는 “스포티파이의 플래그십 캠페인 랩드의 일환으로 국내 연말결산 결과를 처음으로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에 공개된 2023년 한국 스트리밍 데이터와 함께 랩드를 더욱 즐겨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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