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홍지수 기자] 미국상공회의소 산하 미한재계회의는 신임 의장에 에반 그린버그 처브그룹 회장을 선임했다고 5일 발표했다. 

그린버그 회장은 2004년 5월 처브그룹의 대표이사로 선출된 이후 2007년 5월 이사회 회장으로 선임됐다. 처브그룹은 라이나생명의 모그룹이다.

40여년간 보험업에 종사한 그린버그 회장은 AIG에서 25년간 근무하며 AIG 극동지역 대표이사, 최고운영책임자 겸 사장 등을 지냈다. 

미국상공회의소 아시아 담당 수석부사장 찰스 프리만은 “그린버그 의장의 리더십, 비전, 아시아 시장에서의 다양한 해외 사업 경험이 차기 의직 수행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에반 그린버그 회장은 “한미 양국이 동맹 70주년을 맞아 경제 파트너십에 중점을 두고 공동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을 확대하는 이 시기에 의장으로 선임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미한재계회의 의장으로서 양국의 무역과 투자 여건을 개선하고, 디지털, 글로벌 헬스, 기후변화 및 에너지 전환 등 핵심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린버그 회장은 미한재계회의 회장직을 퇴임하는 옥타비오 시모이스 텔루리안 회장에 이어 2024년부터 2025년까지 2년의 임기를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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