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홍지수 기자] 손해보험협회 차기 회장에 관료 출신인 이병래 한국공인회계사회 부회장(사진)이 내정됐다.

손해보험협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5일 제2차 회의를 개최하고 차기 협회장으로 이병래 한국공인회계사회 부회장을 총회에 단독 후보로 추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병래 한국공인회계사회 부회장은 금융권의 주요 관직에서 활동하던 인물이다. 이 내정자는 1964년생으로 대전고와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32회를 패스했다. 금융감독위원회가 출범한 1999년 초기부터 비은행감독과장, 보험감독과장 등을 지냈고 2008년 금융위원회에서는 보험과장으로 활약하는 등 보험 분야 전문성을 갖췄다.

이후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을 거친 뒤 현재는 한국공인회계사회 대외협력 부회장을 맡고 있다.

손보협회는 오는 20일에 총회를 개최하고 차기 회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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