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고릴라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38.6% 선택
2위는 ‘중소기업 취업자 소득세 감면 한도 상향’

[자료=카드고릴라]
[자료=카드고릴라]

[현대경제신문 홍지수 기자] 국내 카드 소비자들이 올해 가장 유용했던 연말정산 추가 공제 항목으로 ‘대중교통 신용카드 공제율 상향 연장’을 꼽았다.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는 ‘올해 가장 유용했던 연말정산 추가 공제 항목은?’ 설문조사 결과  38.6%(389표)의 선택을 받은 ‘대중교통 신용카드 공제율 상향 장’이 올해 가장 유용했던 연말정산 추가 공제 항목 자리에 올랐다고 30일 밝혔다. 

2위는 ‘중소기업 취업자 소득세 감면 한도 상향’(13.0%, 131표)이, 3위는 ‘연금계좌 공제 한도 상향’(12.2%, 123표)이 차지했다. 4, 5위는 ‘문화비 공제율 상향’(10.5%, 106표), ‘월세 세액공제 대상주택 기준시가 상승’(10.0%, 101표)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수능 응시료·대학입학전형료 교육비 포함’, ‘고향사랑기부금 세액공제 포함’, ‘노동조합 조합비 세액공제 포함’, ‘전통시장 공제율 상향’ 등의 항목은 20여 표에 그치며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번 설문조사는 카드고릴라 웹사이트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7일부터 27일까지 3주간 실시했으며 총 1,008명이 참여했다.

지난해 하반기에 한해 시행됐던 ‘대중교통 신용카드 사용분’에 대한 공제율 상향은 올해 두 차례 추가 연장됐다. 버스, 지하철, 기차 등의 대중교통 이용에 대한 신용카드 소득공제율은 기존 40%에서 80%로 확대 적용된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올 한 해 필수 지출에 가까운 대중교통 요금이 오르면서 카드 사용자들에게 ‘대중교통 신용카드 공제율 상향 연장’이 유용하게 느껴진 것 같다”며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를 활용해 연말에는 체크카드를 주로 사용하거나 세액공제가 되는 항목 위주로 소비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