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병 아동·혈액암 환우 대상

KB라이프생명사회공헌재단은 난치병 아동과 혈액암 환자를 위한 ‘핸즈온(Hands-On)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사진=KB라이프생명]
KB라이프생명사회공헌재단은 난치병 아동과 혈액암 환자를 위한 ‘핸즈온(Hands-On)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사진=KB라이프생명]

[현대경제신문 홍지수 기자] KB라이프생명사회공헌재단은 난치병 아동과 혈액암 환우에게 직접 만든 물품을 후원하는 ‘핸즈온(Hands-On)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핸즈온 봉사활동이란 참여자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물품을 만들어 기부하는 비대면 사회공헌활동이다. 시·공간의 제약 없이 일상에서 언제든 참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KB라이프생명사회공헌재단은 임직원 및 KB라이프파트너스 LP(Life Partner)와 함께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난치병 아동과 혈액암 환우 등 총 508명에게 직접 제작한 물품과 응원 편지를 전달해왔다. 

이번 봉사활동으로는 48명의 환우에게 온기를 전할 예정이다. 

11월 핸즈온 봉사활동은 2가지의 DIY키트 중 1개를 선택해 제작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먼저 ‘난치병 아동을 위한 소원 팔찌 만들기 키트’는 착용하다 실이 끊어지면 소원이 이뤄진다는 의미가 담긴 팔찌를 만드는 것이다. 난치병 아동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담을 수 있도록 엽서도 함께 포함됐다. 

‘혈액암 환자를 위한 히크만 주머니 제작 키트’는 혈액암을 앓고 있는 환우들에게 필요한 ‘히크만 주머니’를 만드는 것이다. 히크만 주머니란 항암치료 시 약물 주입 및 채혈을 위해 정맥에 삽입하는 고무관인 ‘히크만 카테터’를 보관하는 주머니다. 세균 감염을 막고 청결을 유지하기 위해 필수적이지만, 판매하는 곳이 없어 손수 제작해야만 한다. 

참여자들은 각자 선택한 키트를 활용해 소원 팔찌와 히크만 주머니를 만들며 그 의미를 되새겼다. 완성품은 메이크어위시코리아와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를 통해 난치병 아동과 히크만 주머니가 필요한 환우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KB라이프생명사회공헌재단 관계자는 “투병으로 힘든 하루를 보내는 환우들이 희망을 품고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이번 봉사활동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따뜻한 정을 나누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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