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화생명]
[사진=한화생명]

[현대경제신문 홍지수 기자] 한화생명이 아픈 가족을 돌보며 생계까지 책임지는 ‘가족돌봄청년’을 위한 영케어러 디딤돌 프로젝트 ‘WE CARE’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 7월 보험권 최초로 상생 금융안을 발표했던 한화생명이 사회공헌 계획으로 내놓았던 ‘가족돌봄청년 자립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한화생명의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경제적 지원에 그치지 않고 가족돌봄청년들의 사회적 고립을 막고 심리적∙정서적 안정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먼저 추워지는 날씨에 겨울나기를 고민하는 가족돌봄청년 가정을 위해, 난방비 및 난방용품 지원, 시설 개∙보수 등 환경개선 활동을 지원한다. 

또한 지역 기반 복지 네트워크 및 전문가 그룹을 연계한 밀착형 돌봄 체계도 구축한다. 

이를 위해 가족돌봄청년에 대한 밀착 지원이 가능하도록 지역 복지기관 실무자 역량 강화를 지원함은 물론, 돌봄 가이드라인 및 커뮤니티를 구축해 위기 시 적시에 케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가족돌봄청년의 심리 케어도 이뤄진다. 이들이 겪게 되는 정서적 고립감을 해소하고 정서적 안정을 얻을 수 있도록 의료∙심리∙간병 전문가로 구성된 멘토 그룹을 조성한다.

가족돌봄청년들과 멘토 그룹은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정보를 제공 및 공유하고 커뮤니티를 통해 치유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대상은 가구 중위소득 200% 이하, 만 12세~38세로 장애, 질병, 고령 등의 어려움을 지닌 가족과 친척을 돌보는 청소년 및 청년(총 400가구)이며 전국 읍면동 사무소 및 월드비전 등 복지기관을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 

김상일 한화생명 CSR전략팀장은 “가족돌봄청년은 일반청년 대비 삶에 대한 불만족도는 3배, 우울감은 7배 이상 높다는 조사 결과(보건복지부, 가족돌봄청년 실태조사 2022)가 있을 만큼, 오늘의 삶 때문에 미래도 계획하기 힘든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한화생명은 이들이 경제적,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고 미래를 꿈 꿀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상생금융 활동을 지속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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