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제데이터 바탕 ‘생성형AI’ 이용 소비 트렌드 분석

[사진=NH농협카드]
[사진=NH농협카드]

[현대경제신문 홍지수 기자] 생성형AI 이용자 세 명 중 두 명은 2030세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NH농협카드는 챗GPT(ChatGPT), 미드저니(Midjourney) 등 생성형 AI를 이용하는 고객이 증가함에 따라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생성형AI의 이용 및 소비 트렌드를 분석했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분석은 ChatGPT·Midjourney·Colab(코랩)의 유료 서비스를 이용 중인 NH농협카드 고객의 결제데이터를 바탕으로 진행됐으며 월별 결제건수 및 금액 변동추이, 결제고객 인구통계학적 특성, 유료서비스별 현황 비교, 지속구매 여부 등을 확인했다.

생성형AI 유료 서비스의 월별 결제건수 및 결제금액은 상승세로 나타났으며 총 결제금액은 15억 8,000만원에 달했다. 개인 88%, 기업 12%로 기업보다는 개인의 유료이용이 많았고 연령별로는 20대 41%, 30대 26%로 2030세대가 전체 결제의 2/3 이상, 성별의 경우 남성 81%, 여성이 19%를 차지했다.

이밖에도 지역별로 경기(25%), 서울(20%), 경남(7%), 인천(5%) 순으로 수도권이 과반을 차지했다. 서비스별 건수 및 금액은 ChatGPT, Midjourney, Colab 순이었으나 평균금액은 Midjourney가 3만 3,926원으로 가장 높아 basic 요금제 보다는 더 많은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는 요금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총 이용고객 중 중복으로 유료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는 5%로 여러 개의 생성형AI의 유료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보다 단일 서비스를 구독하는 경우가 다수였다. 2회 이상 유료결제를 한 고객이 일회성 구매에 그친 고객대비 2배가 넘는 비중으로 일회성 구매보다는 지속구매가 이뤄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한편 NH농협카드는 지난 7월 소상공인·예비창업자를 위한 소비현황 데이터 무상 지원을 통해 결제기반의 데이터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김용환 NH농협카드 카드디지털사업부장은 “성장하는 생성형AI 시장의 트렌드를 꾸준히 파악할 예정이다“며 “앞으로도 NH농협카드의 결제데이터를 통해 많은 인사이트를 발굴해 고객에게 적합한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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