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신세계그룹은 전략실을 경영전략실로 개편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영전략실은 기능 중심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신임 경영전략실장에는 임영록 사장(사진)이 임명됐다. 임영록 사장은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도 겸직한다.

임영록 신임 경영전략실장은 7년간 신세계프라퍼티 대표 직무를 수행하며 새로운 유통 포맷인 스타필드를 시장에 안착시켰고 이 과정에서 그룹 내 여러 관계사와의 협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점에 경영전략실장을 맡게 됐다.

신세계그룹은 기존 지원본부와 재무본부도 경영총괄과 경영지원총괄 조직으로 개편해 성과 창출의 최일선을 담당하게 했다. 경영총괄에는 허병훈 부사장이, 경영지원총괄에는 김민규 부사장이 각각 임명됐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이번 개편을 통해 그룹 최고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안정적으로 보좌하는 경영전략실 본연의 업무를 강화하고 최고경영진의 경영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강력한 조직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능 중심의 조직 효율화를 통해 실무 기능은 과감하게 현업으로 이관하고 각 사별 사업을 조정하고 통합하는 그룹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해 그룹의 미래 지속 성장을 이끄는 조직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라고 덧붙였다.

또, 홍보 등 일부 기능의 컨트롤타워 역할도 추가해 각 사에 대한 지원도 강화키로 했다.

임영록 경영전략실장이 겸직해 온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는 이주희 신세계건설 레저부문 대표가 겸직한다. 기존 전략실 지원본부장인 김선호 부사장은 백화점부문 기획전략본부장으로, 재무본부장인 신동우 상무는 SCK컴퍼니(스타벅스) 전략기획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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