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열린 자동화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오션]
10일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열린 자동화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오션]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한화오션  자동화(Low Cost Automation·간이 자동화) 경진대회서 용접로봇 론디와 고소차 안전고리 벨트 체결 장치가 대상을 수상했다.

한화오션은 지난 10일 거제사업장에서 자동화 경진대회의 시상식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한화오션의 LCA경진대회는 자동화를 통해 안전하고 효율성 높은 사업장을 만들기 위해 지난 2002년부터 진행된 행사다.

용접과 도장, 의장 등을 하기 위한 기계장치 부문과 제품을 만들기 위한 보조도구인 치공구 부문으로 나눠 심사하고 있다

이번에 기계장치 부문 대상을 받은 론디 로봇(탑재 론지 용접 로봇)은 사람이 들어가서 작업하기 힘든 협소한 공간에서 자동으로 용접하는 로봇이다.

3년 경력 이상 숙련공 수준의 용접 품질을 구현했다.

한화오션은 론디 로봇은 야외에서 작업할 수 있도록 개발돼 연간 수십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도 거둘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치공구 부문 대상은 고소차 안전고리 벨트 체결 장치가 수상했다.

고소차에 탑승하는 작업자가 안전고리를 체결하지 않으면 고소차의 시동이 걸리지 않고, 알람을 울려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다.

고공 작업 시에 안전고리를 체결하지 않아 발생하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장치이다. 중

량이 초과할 때에도 음성으로 알려주는 기능이 있어 고소차의 안전 사고 위험 요인을 모두 제거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이번 자동화 경진대회에는 직원들의 수십년 경험이 녹아 들어간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많았다”며 “이러한 노력들을 결집해 디지털과 로봇 중심의 스마트한 거제사업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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