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두 1-6구역 대상지 위치도 [사진=서울시]
용두 1-6구역 대상지 위치도 [사진=서울시]

[현대경제신문 김지우 기자] 서울 강북지역의 용두동과 장위동 일대가 각각 977세대, 5076세대의 대규모 아파트 타운으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지난 1일 제2차 도시재정비위원회 수권소위원회에서 용두1-6구역과 장위 8·9구역에 대한 재정비촉진계획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일 밝혔다.

용두1-6구역은 청량리 광역 중심에서 추진되는 사전기획 공공재개발사업 대상지다. 공동주택 977세대(공공 421세대), 오피스텔 120실, 업무시설 등이 들어선다.

시는 사전기획단계에서 지상부에 최대한 많은 녹지와 보행 공간을 마련하고, 서울형 임대주택 혁신방안을 적용해 공공주택 421세대 중 364세대를 선호도가 높은 59~84㎡형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청량리와 왕십리 광역 중심에서 추진되는 공공재개발사업을 통해 주택 및 업무시설 공급은 물론 충분한 녹지와 보행공간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장위 8·9구역 위치도 [사진=서울시]
장위 8·9구역 위치도 [사진=서울시]

장위 8·9구역에 신설되는 재정비촉진구역 면적은 총 20만5882㎡다. 공공주택 1547세대를 포함해 총 5076세대가 건립될 예정이다. 공공주택은 분양주택과 혼합 배치됐다.

구역 내 위치한 서울시 문화재인 김진흥 가옥 주위로는 공원이 조성된다. 공원은 장위9구역 남측 공원과 연결된다. 단지 중앙에는 공공보행통로가 만들어질 예정이다.

시는 장위재정비촉진지구 중앙에 위치한 구역 특성을 반영해 돌곶이로를 중심으로 연도형 상가를 배치하고, 전면공지 10m를 보행공간으로 지정해 가로활성화를 도모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그간 구역지정과 해제 등 여건 변화가 많았던 곳"이라며 "서울시 주택시장 안정화와 지역주민의 생활여건 개선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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