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정기 임원인사 단행
김형종·임대규 대표 물러나

정지영·한광영·정백재 신임 대표 (왼쪽부터) [사진=현대백화점그룹]
정지영·한광영·정백재 신임 대표 (왼쪽부터) [사진=현대백화점그룹]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은 2일 백화점 대표에 정지영 영업본부장 겸 영업전략실장(부사장)을 승진 발령하는 등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현대홈쇼핑 대표에는 한광영 영업본부장(전무)이 부사장으로 승진해 보임됐고, 현대L&C 대표에는 정백재 경영전략본부장(상무)이 전무로 승진해 임명됐다.

지난 4년간 백화점을 맡아온 김형종 대표와 임대규 홈쇼핑 대표는 일선에서 물러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번 정기 임원인사 핵심 키워드는 ‘안정 기조 속 미래 성장을 위한 변화 추구’”라며 “안정 기조를 바탕으로 내실을 꾀하는 동시에 변화와 혁신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그룹의 미래 성장을 준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문성과 업무 추진력, 새로운 리더십 등을 두루 갖춘 미래지향형 인재를 핵심 포지션에 중용해, 그룹의 지속 성장에 필요한 변화와 혁신을 리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화점 등 일부 계열사 대표 교체와 관련해서는 “지난 2년간 계열사 대표를 모두 유임했지만, 미래 성장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분야에 변화를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화점과 홈쇼핑은 내년 3월 대표이사 임기가 만료되는 만큼 조직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내부 인재를 승진 발탁해 안정 속에서 혁신을 추구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에는 어려운 경제 상황을 고려해 인사 폭도 지난해보다 축소됐다. 사장 1명, 부사장 1명 등 17명이 승진하고 23명이 자리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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