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부터 개최되는 태국 D&S 전시회에 마련된 한화오션 부스 [사진=한화오션]
6일부터 개최되는 태국 D&S 전시회에 마련된 한화오션 부스 [사진=한화오션]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한화오션이 '태국 D&S(Defense & Security) 2023'서 수출용 잠수함을 전시해 아시아 시장 확대에 나선다.

한화오션은 6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태국 D&S 2023 전시회에 참가한다고 2일 밝혔다.

50개국 500개 업체, 35개국 400개 공식대표단이 참가하는 태국 D&S 2023 전시회는 아시아 지역에서 손꼽히는 방산전시회다.

이번 전시회는 우리나라를 비롯 미국, 이스라엘, 독일, 헝가리, 중국 등의 방산 기업들이 참가한다.

한화오션은 국내 함정 건조 업체로는 유일하게 2000t급 수출형 전투함과 태국에 수출했던 3000t급 호위함, 해외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장보고-III 3000t급 잠수함, 미래 무인전력지휘통제함을 전시한다.

태국 D&S 2023 전시회가 주목 받는 이유는 최근 남중국해 영유권 갈등 등으로 인근 아시아 국가들의 안보 요구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유럽 제품에 비해 우리나라 방산 제품이 성능과 가격면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어 개발도상국이 많은 아시아 지역은 기회의 시장이 되고 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안보 수요가 큰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는 등 글로벌 해양 방산시장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며 “무인·첨단 기술과 함께 미국과 유럽을 거점으로 한 해외 생산 거점을 확보해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오션은 이번 태국 D&S 2023 전시회에서 잠수함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필리핀 국방부 관계자를 비롯 태국,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말레이시아의 국방부 관계자들과 활발하게 만나 추가 수주 활동을 계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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