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면 비구면 단초점렌즈 ‘케미 디프리’ [사진=케미렌즈]
양면 비구면 단초점렌즈 ‘케미 디프리’ [사진=케미렌즈]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고도근시자 A씨는 안경 때문에 남모르는 고민이 많다. 어릴 적부터 착용해온 고도 근시용 두텁고 무거운 안경렌즈가 불편한데다 눈도 작아 보여 불만인데다 스트레스까지 받고 있다.

A씨의 사례처럼 시력이 낮아 불편함을 호소하는 경우는 우리 주변에 많다.

렌즈업게 관계자는 “고도 근시자의 시력 교정을 위해 더 도수가 높고 두꺼운 렌즈를 사용해야 한다”며 “달리 도리가 없는 선택”이라고 말했다.

안경렌즈의 굴절율은 물속의 물체가 휘어 보이는 원리와 같다. 햇빛이 물속에 투과되면 굴절 왜곡 현상이 발생해 물체가 휘어져 보인다.

수심이 깊을수록 휨의 정도가 심하고 근시는 이와 유사한 원리로 발생한다. 경도근시가 얕은 물에서의 휨이라면 고도근시는 더 깊은 물 속에서 휘는 경우다.

빛의 굴절로 물속의 휨 현상을 반대의 원리로 교정해주는 것이 근시 교정 안경렌즈이다.

휨의 정도가 심한, 도수가 높은 고도근시를 교정하기 위해서는 동일 굴절율의 안경렌즈일 경우 상대적으로 두꺼운 렌즈가 필요하다.

이에 고도근시용 안경을 더 얇고 가볍게 바꿀 수 있는 양면 비구면 렌즈가 주목받고 있다.

양면 비구면 렌즈는 앞면과 뒷면의 복합 비구면 설계로 만들어져 안경렌즈로부터 받아들이는 빛을 눈의 망막에 최대한 정확한 하나의 점으로 결상되게 한 렌즈이다.

이를 통해 안경렌즈 주변부 왜곡 감소 효과가 크고, 렌즈 두께와 무게를 줄일 수 있다.

렌즈 주변부의 왜곡과 흐림 현상이 적어 실제 물체의 모습에 가깝게 보인다.

이에 깨끗하고 선명함과 함께 울렁거림을 최소화해 안정감 있는 시야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이 양면비구면 렌즈의 장점이다.

케미렌즈는 양면 비구면 단초점렌즈(굴절률 1.60) ‘케미 디프리’를 선보이고 있다. 고도근시용 굴절률 1.67과 1.74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이 제품은 자외선을 최고 파장대 400㎚(나노미터·10억 분의 1m)에서 99% 가량 차단할 수 있는 퍼펙트 UV 기능도 갖추고 있다.

케미렌즈 관계자는 “케미 디프리는 양면비구면 렌즈를 대표하는 제품으로 얇고 가볍고 선명하고 안정감 있는 시야를 제공해 고도근시자에게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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