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커피 프로그램 마련

서울커피스팟 이미지 [사진=서울카페쇼]
서울커피스팟 이미지 [사진=서울카페쇼]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글로벌 커피 문화 축제가 11월 서울에서 열린다.

서울카페쇼는 제8회 서울커피페스티벌이 다음달 8일부터 나흘간 삼성동 코엑스·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을 비롯한 서울 도심 카페에서 개최된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커피페스티벌은 전시 공간을 넘어 서울 도심 곳곳에서 다양한 커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글로벌 커피 문화 축제다. 서울카페쇼와 함께 서울의 커피 산업과 경제·문화·교육 등 다양한 분야와 직간접적으로 상호작용하고 있다.

올해 서울커피페스티벌은 서울카페쇼의 대주제에 맞춰 ‘함께 새롭게(Blend New, Brand New)’를 주제로 정했다. 서울카페쇼가 열리는 코엑스 전시장 외 다른 곳에서도 서울커피스팟·커피라이브러리·커피토크·커피아트갤러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먼저 서울커피페스티벌의 시그니처 프로그램 중 하나인 서울커피스팟은 서울시 지역 관광 연계 프로그램이다. 올해 상생을 주제로 다양성을 존중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준비하는 카페 20곳을 선정했다.

새로운 라이프스타일로 떠오른 비건 카페를 비롯해 반려 인구 증가로 급성장한 펫 프렌들리 카페(반려동물 친화카페), 커피와 더불어 오감을 사로잡는 갤러리 카페 등 특별한 카페 20곳을 서울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 다음달 1일부터 11일까지는 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도서관에서 커피라이브러리·커피토크 등 서울 시민과 서울카페쇼를 찾은 참관객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커피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책과 삶에 투영한 책 큐레이션을 마련했으며, 서가별로 밝은책방·책방연희·하우스북스·교보문고 디지털북 SAM 등 4개 서점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8일과 9일 양일간 별마당도서관 특설무대에서는 국내외 커피 브랜드의 커피 토크가 펼쳐진다. 프랑스 3대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떼르 드 카페 대표 크리스토프 세르벨(Christophe Servell)과 2023 월드 이브릭 챔피언 피에르 드 샹테락(Pierre de Chantérac)이 패널 토크를 진행한다.

서울 한남동에 론칭해 핫플로 떠오른 덴마크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에이프릴커피 대표 패트릭 롤프(Patrik Rolf), 예멘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디 진테제의 김예한 대표 등 각국의 커피 전문가들이 커피를 매개로 다양한 커피 이야기를 들려주며 영감을 선사한다.

특히 올해 커피아트갤러리에서는 인공지능(AI) 아티스트 헤더림이 3023 스페이스 로스터리 (3023 Space Roastery)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인간과 AI가 함께 그린 1000년 뒤의 커피 산업, 미래의 커피 품종은 어떤 모습일지 코엑스 B홀 로비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카페쇼 관계자는 “서울커피페스티벌은 커피 본연의 맛과 향을 즐기는 것은 물론 커피 관련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특색 있는 페스티벌”이라며 “커피의 도시 서울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행사에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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