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푸드 솔루션 페어 2023’ 개최
식자재 유통 고객사 등 식품 관련 기업 70곳 참여
“B2B 식음산업 선도하는 행사로 키워나갈 것”

18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푸드 솔루션 페어 2023'에서 푸드 솔루션을 바탕으로 재현된 스마트 레스토랑에서 관람객들이 미래형 외식 사업장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CJ프레시웨이]
18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푸드 솔루션 페어 2023'에서 푸드 솔루션을 바탕으로 재현된 스마트 레스토랑에서 관람객들이 미래형 외식 사업장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CJ프레시웨이]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로봇이 착석할 테이블을 안내하고 요리를 서빙한 후 그릇과 컵까지 깨끗하게 정리한다.

CJ프레시웨이가 12개 푸드테크 협력사와 함께 구성한 스마트 레스토랑의 모습이다.

CJ프레시웨이는 “스마트 레스토랑을 통해 무인 서비스 기술을 소개하고 인력난 해소를 돕고 조리‧서비스 효율을 높인 모습을 재현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스마트 레스토랑에서는 VD컴퍼니의 서빙 로봇과 테이블 오더, 뉴로메카의 조리 협동 로봇, 업박스의 음식물 쓰레기 관리 솔루션 서비스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스마트 레스토랑은 CJ프레시웨이가 ‘푸드 솔루션 페어 2023’에서 선보인 미래형 외식 사업장이다.

18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푸드 솔루션 페어 2023'에서 관람객들이 행사장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이금영 기자]
18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푸드 솔루션 페어 2023'에서 관람객들이 행사장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이금영 기자]

CJ프레시웨이는 지난 18일 20여년간 쌓아온 비즈니스 노하우를 선보이는 자리인 푸드 솔루션 페어를 열었다.

식품‧유통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들의 노하우를 집대성하고, ‘푸드 비즈니스 파트너’로서의 높은 입지를 대외적으로 알리겠다는 구상이다.

CJ프레시웨이는 이번 박람회 주제를 ‘푸드 솔루션’으로 정하고, 20년간 축적한 사업역량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솔루션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식자재 유통 고객사‧식품 제조 협력사‧푸드테크 업체 등 식품 관련 다양한 분야에서 기업 70여곳이 참석했다.

행사장은 협력사 전시를 포함해 총 156개 부스로 구성됐으며, 식자재 유통‧푸드 서비스‧제조 등 사업부문별 핵심 역량과 폭넓은 B2B 비즈니스 영역을 한 눈에 담을 수 있었다.

온라인 사전등록 신청자 수만 5000명에 달하면서 행사장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식품업계 종사자뿐 아니라 예비 창업자, 학생까지 다양한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행사장은 CJ프레시웨이의 사업부문별 역량과 강점을 담아낸 ‘기업소개관’을 시작으로 소비자의 생애주기별 상품과 고객사의 사업여정별 솔루션을 제시하는 ‘맛있는 솔루션관’으로 이어졌다.

이어 셰프의 요리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밀 솔루션 쿠킹존’, 프리미엄 식자재와 독점 유통 브랜드를 소개하는 ‘퀴진존’ 등으로 구성됐다.

기업소개관에서는 CJ프레시웨이 식자재 유통‧푸드 서비스 솔루션을 확인할 수 있었다.

CJ프레시웨이는 기업소개관을 통해 회사의 미래 키워드로 ‘솔루션·플랫폼 기반 산업화 3.0’을 제시했다.

지난 2010년대에 유통망 확장과 투자 기반 성장 가속화를 발판으로 한 양적 성장‧경로 다각화에 힘썼다면, 2020년대부터는 산업화3.0에 돌입해 질적 성장‧핵심 경로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또 인공지능(AI) 고객 맞춤형 상품 큐레이션 등 IT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전환(DT) 솔루션과 식품위생교육 가이드라인‧클레임 사례집 등을 제공하는 식품안전센터에 대해서도 안내했다.

CJ프레시웨이 자회사인 프레시원과 프레시플러스의 부스도 만나볼 수 있었다. 각각 CJ프레시웨이의 외식 식자재 유통 전문 자회사, 농산물 가공 제조전문 자회사다.

기업소개관과 솔루션관을 중심으로 CJ프레시웨이 협력사들의 전시 부스가 마련됐다.

CJ제일제당과 오뚜기‧서울우유협동조합‧매일유업‧사조대림‧삼양식품 등이 자리했으며, 하늘푸드‧면사랑 같은 중소기업이나 각종 수입 식자재 수입처‧농협 등이 참여했다.

MZ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훠궈 프랜차이즈 하이디라오도 참여했다.

하이디라오는 중국 컵라면인 마라펀과 마라탕 소스를 나눠 줘 긴 줄이 늘어서기도 했다.

특히 이날 행사장에서는 12개의 푸드테크 협력사와 함께 구성한 스마트 레스토랑이 많은 호응을 얻었다.

함께 구성된 밀 솔루션 쿠킹존에서는 CJ프레시웨이의 전문 셰프진이 15종의 특별한 메뉴를 실시간으로 제공했다.

모든 메뉴는 단체급식 사업장‧외식 프랜차이즈 매장 등 고객사에 제공하는 자체 개발 레시피와 자체 브랜드(PB) 제품을 활용해 조리됐다.

메뉴 개발과 상품 기획 역량을 융합해 선보이기 위해서다.

또 CJ프레시웨이는 이번 박람회에서 스마트 레스토랑을 통해 외식‧급식 사업자 대상 푸드 비즈니스 솔루션 포털 ‘온리원비즈넷(OnlyOne Biznet)’을 첫 공개하기도 했다.

온리원비즈넷은 푸드테크·메뉴개발·브랜딩 등 CJ프레시웨이와 협력사 솔루션들을 한데 모은 포털 사이트다.

이를 통해 외식‧급식 사업자는 사업 초기, 성숙기 등 상황에 따라 알맞은 솔루션 검색부터 상담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R&D 역량이 부족한 초보 외식 사업자는 온리원비즈넷에서 레시피‧메뉴 개발 솔루션을 제공받는 식이다.

현재까지 등록된 솔루션은 60가지며 연내 100여가지로 확대할 계획이다.

CJ프레시웨이는 푸드 솔루션 페어를 식자재 유통‧푸드 서비스‧제조 등 사업부문별 핵심 역량과 B2B 사업영역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행사로 자리 잡도록 한다는 목표다.

이러한 푸드 솔루션 페어와 온리원비즈넷을 통해 CJ프레시웨이는 외식업의 전 과정을 컨설팅하는 솔루션 기업으로서의 발돋움하고 있다.

정성필 CJ프레시웨이 대표는 “푸드 솔루션 페어는 CJ프레시웨이의 사업 경쟁력을 비롯해 우리와 함께하는 파트너사들의 역량을 함께 확인할 수 있는 행사”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수많은 고객사, 협력사와 함께 B2B 식음 산업을 선도하는 최고의 푸드 비즈니스 파트너로 진화하는 과정을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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