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양선민 LG화학 NCCPO사업부장(오른쪽), 강명구아모레퍼시픽 SCM 유닛장이 지속가능한 친환경 패키지 개발 MOU를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LG화학]
16일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양선민 LG화학 NCCPO사업부장(오른쪽), 강명구아모레퍼시픽 SCM 유닛장이 지속가능한 친환경 패키지 개발 MOU를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LG화학]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LG화학이 아모레퍼시픽과 손잡고 화장품 용기와 포장재의 친환경 전환에 나선다.

LG화학은 지난 16일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아모레퍼시픽과 업무협약을 맺고 친환경 패키지 개발 및 공급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LG화학이 재활용, 열분해유, 바이오 기반의 플라스틱 원료를 공급하면 아모레퍼시픽은 화장품 및 생활용품 포장재에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다.

LG화학은 아모레퍼시픽의 미장센 제품 용기에 PCR PE(재활용 폴리에틸렌), 뚜껑에는 PCR PP(재활용 폴리프로필렌) 적용을 시작으로 바이오 원료, 열분해유 기반의 플라스틱 등 친환경 소재 공급을 확대시킬 계획이다.

PCR(Post-Consumer Recycled)은 기계적 재활용 플라스틱을 뜻한다.

또 양사는 고객 피드백을 공유해 친환경 소재 개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공급·수거·재활용으로 이어지는 순환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양선민 LG화학 NCC/PO사업부장(전무)은 “각 분야를 대표하는 양사가 친환경 시장확대를 위해 손을 잡은 것에 의미가 크다” 라며, “LG화학은 고객 맞춤형 친환경 플라스틱 시장을 선도하고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 이라 했다.

한편 LG화학은 지속가능성 전략의 일환으로 바이오 원료를 활용한 기저귀 및 바닥재를 출시했고,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한 친환경 리모컨, 셋톱박스 등을 선보였다. 또, 지난 3월 초임계 열분해유 공장 착공을 통해 탄소 중립 및 자원 선순환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