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한국소비자원과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태그 전달식에서 윤경천 한국소비자원 소장, 김영일 회장, 남기천 애경산업 상무(왼쪽부터)가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애경산업]
13일 오전 한국소비자원과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태그 전달식에서 윤경천 한국소비자원 소장, 김영일 회장, 남기천 애경산업 상무(왼쪽부터)가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애경산업]

[현대경제신문 양지호 기자] 애경산업은 한국소비자원과 오전11시 서울시 영등포구의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에서 시각장애인의 생활안전 확보를 위한 점자 태그(Tag)를 지원하는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점자 태그 지원은 다가오는 15일 흰 지팡이 날을 맞아 일상 속에서 사용되는 세제, 화장품 등의 다양한 생활가정용품 중 일부 품목의 형태가 비슷해 용기 구분에 어려움을 겪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기획됐다.

애경산업을 포함한 생활가정용품·화장품·위생용품 3개 분야 사업자정례협의체 8개사와 한국소비자원은 세탁세제·주방세제·샴푸·린스·바디워시 등 다소비 품목을 중심으로 제품에 걸어 쓸 수 있는 점자 태그 8종 세트 6530개를 제작했다.
 
지난해 지원했던 점자 태그 수량 대비 1.6배 확대한 물량이다.
 
점자 태그는 세탁세제·주방세제·샴푸 등을 뜻하는 점자를 한글로 표기해 제품 구분을 도와줄 수 있게 제작됐다.
 
또한 위생적이고 재사용이 가능한 재질을 적용하고 다양한 규격의 제품에 사용될 수 있도록 길이 조절이 가능한 방식으로 설계돼 활용도를 높였다.
 
점자 태그는 사업자정례협의체가 지원한 1억8000만원 상당의 생활용품 등과 함께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에 전달됐으며, 연합회의 17개 지부를 통해 전국 시각장애인에게 배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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