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구 연구실서 장인이 수제 생산
권태진 전무 “정수 담은 마스터피스”

리바트 마이스터 컬렉션 노체 침대 [사진=리바트]
리바트 마이스터 컬렉션 노체 침대 [사진=리바트]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현대리바트가 자체 브랜드로 프리미엄 가구 시장에 뛰어든다.

현대리바트는 프리미엄 가구 브랜드 ‘리바트 마이스터 컬렉션’(LIVART MEISTER COLLECTION, 이하 마이스터 컬렉션)을 론칭한다고 4일 밝혔다.

마이스터 컬렉션은 현대리바트의 최상위 프리미엄 가구 라인으로 기존 MDF·PB 등 합판을 주로 사용하는 국내 가구업계에서는 보기 힘든 월넛(호두나무), 애쉬(물푸레나무), 버치(자작나무) 등 최고급 천연 원목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마이스터 컬렉션은 현대리바트가 국내 브랜드 가구 중 유일하게 운영 중인 프리미엄 가구 개발 연구실인 마이스터 랩에서 모든 제품의 개발과 생산을 책임진다.

현대리바트는 지난해 ‘품질 고급화를 통한 프리미엄 브랜드로의 도약’을 목표로 45년 경력의 원목가구 제조 장인 비롯해 가죽 패브릭 등 부분별 장인급 전문가 20여명으로 구성된 마이스터 랩을 신설한 바 있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마이스터 컬렉션은 바람과 꽃 등 자연의 곡선을 모티브로 디자인됐다”며 “해외 명품 가구에 버금가는 프리미엄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최고급 원목을 사용했고 국내 최고의 장인이 모든 제조 공정을 책임진다”고 말했다.

이어 “마이스터 컬렉션 제품 생산에는 원목 가공·패브릭·가죽 등 각 소재나 공정별 장인 10여 명이 참여한다”며 “전문가가 모든 생산 공정을 수작업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생산 소요 시간도 한 제품당 최소 3주 이상 걸린다”고 강조했다.

첫선을 보이는 마이스터 컬렉션 제품은 침대와 소파 8종이다.

침대는 노체, 플로랄 등 4종이다. 플래그십 침대인 노체 침대의 경우 헤드보드 양쪽 사이드를 최고급 수종인 천연 월넛 원목을 그대로 사용해 원목이 주는 풍부한 색감과 분위기를 느낄 수 있고 입체적인 곡선으로 표현해 웅장한 느낌을 준다.

꽃잎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플로랄 침대는 자작나무 통 원목을 그대로 사용해 수종 본연의 자연스러운 나뭇결과 밝은 컬러를 살려 부드러운 느낌을 주며 원목을 매끄러운 곡선으로 가공해 마치 꽃이 피어나는 듯한 느낌을 구현했다.

총 4종을 선보이는 마이스터 컬렉션 소파는 실내 인테리어의 핵심(key) 오브제가 될 수 있도록 기존의 볼 수 없었던 강렬한 디자인과 색상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대표 제품인 쿠스(Kuss) 소파는 3.5인용으로 독일어로 입맞춤을 뜻한다. 입술의 우아하면서도 볼륨감 있는 라인을 모티브로 디자인했으며 색상도 입술의 붉은색에서 따왔다.

현대리바트는 이번에 선보인 침대 프레임 및 소파 8종을 시작으로 연내 식탁·티테이블 등 총 15종의 신제품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마이스터 컬렉션은 더현대 서울 등 전국 리바트 토탈 12개 전시장을 비롯해 공식 온라인몰 리바트몰에서 만나볼 수 있다.

권태진 현대리바트 영업본부장(전무)은 “마이스터 컬렉션은 현대리바트가 추구하는 품질 고급화의 정수를 담은 마스터피스”라며 “앞으로도 프리미엄 인프라와 차별화된 디자인, 최고급 원자재 등을 접목한 고품격 가구를 선보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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