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구업계는 중국산 PB(파티클 보드)와 합판가구들이 가구 유통시장을 점령해 가는 분위기다. 특히 외산 대형가구유통 브랜드 이케아(IKEA)까지 한국에 진출하며 국내에 공장을 둔 토종 원목가구 브랜드들이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EBS ‘극한직업’에 소개된 국내 특허디자인 원목가구 ‘레몬트리’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방송에 소개되며 주목받은 원목가구 레몬트리 가구는 남부 유럽스타일의 프로방스 원목가구를 한국 고유의 가구제작 방법인 ‘끼워 맞추기 방식’을 이용해 제작되고 있다.

 이렇게 제작된 원목가구는 못이나 나사를 이용한 가구에 비해 원목가구 특유의 뒤틀림이나 갈라짐에 강하며, 4회 이상의 건조과정과 원목 선정과정을 거쳐 일반 가구보다도 견고하고 친환경적 것이 특징이다.

 또 모든 도료(페인트)는 조광페인트 제품인 ‘자연N 천연친환경 페인트’를 사용한다. 이 페인트는 휘발성 유기화합물(VOC), 포름알데히드, 중금속, 암모니아 등 각종 유해성분의 기준치를 통과한 천연친환경 프리미엄 제품으로 알려졌다.

 레몬트리가구 공식대리점인 원목가구 전문 온라인쇼핑몰 아르테시아 데코(http://artesiadeco.com) 김흥식 이사는 “평균 경력 40년 이상의 노련한 가구 목수들이 제작하는 레몬트리는 그 견고함과 디자인이 해외 브랜드는 물론 국내 다른 브랜드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뛰어난 품질을 갖췄다”면서 “친환경 등급 최고 등급인 ‘SE0’를 인증 받은 몇 안 되는 브랜드이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레몬트리가구는 재구매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두 가지 제품을 구입한 경우 그 품질과 사용의 편리함으로 다른 가구 구입 시 다시 레몬트리 제품을 찾는 경우가 많다고.

 경남 창원 북마산가구거리에서 오랫동안 레몬트리가구를 공급해온 헤스티아 가구 갤러리 (http://blog.naver.com/mlb20jun) 박준혁 대표는 “평균적으로 첫 구입 후 1년에서 1년 반 사이에 추가로 해당 브랜드 가구를 재구매 하는 고객들이 많다”고 말하며 “팀버가든 등 오래 전부터 원목가구를 취급해온 경험에서 볼 때, 이렇게 재구매율이 높은 가구는 드물다. 더욱이 극한작업 방송 이후 구입문의가 더욱 급증하고 있어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나하나 손으로 조립하고 좋은 나무와 친환경 가구를 고집하며 쉽지 않은 외길을 걸어온 레몬트리가구는 앞으로도 좋은 가구를 공급하기 위해 지금도 끊임없이 노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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