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경험 등 직무적성 중심 인재 선발…계열사별 중복지원 가능

[현대경제신문 구자익 기자] 한화그룹이 올 상반기 500명 규모의 대졸 신입사원과 인턴을 채용한다.

12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한화첨단소재는 오는 18일부터 27일까지 대졸 신입사원과 인턴을 모집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한화케미칼은 오는 23일부터 입사지원서를 접수받고 한화생명은 다음달 1일부터 15일까지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입사지원서는 ‘한화in’에서 접수해야 하며 각 계열사별 중복 지원도 가능하다.

한화그룹은 이번 채용에서 서류전형과 심층면접으로만 신입사원을 선발한다. 이 과정에서 경력과 경험 등 직무적성을 중심으로 인재를 뽑을 계획이다.

앞서 한화그룹은 지난 2013년부터 인·적성 검사를 없앴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동일한 날짜에 모든 계열사가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그룹 정기공채를 없애고 계열사별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며 “계열사별로 직무적성에 맞는 최적의 인재를 선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한화그룹은 기존의 채용사이트를 새롭게 개편한 ‘한화in’을 오픈했다.

‘한화in’은 인재 데이터베이스(DB)에 지원자가 미리 기본 정보와 관심 계열사·직무 등을 동록해 놓을 수 있는 상시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에 따라 한화그룹 각 계열사의 인사 담당자는 별도의 채용공고 없이도 인재를 검토할 수 있고 지원자는 채용공고를 자동으로 받아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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