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미녀 최고경영자(CEO)'로 유명한 머리사 마이어(39) 야후 CEO를 스토킹했다가 징역을 살았던 노숙자 남성이 이번에는 마이어에게 음란 이메일을 다량 발송한 혐의로 또 구속됐다.

AP통신 등 미국 주요 언론매체들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경찰은 그레고리 캘빈 킹(30)을 지난 5일(현지시간) 구속했다.

그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5일까지 60차례에 걸쳐 음란한 사진 등이 담긴 메시지를 마이어에게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킹은 2011년에 당시 구글 부사장이던 마이어에게 계속 전화를 하고 2만개가 넘는 트위터 메시지를 보내는 등 스토킹과 협박을 한 혐의로 구속됐다.

그는 36개월간 보호관찰을 받는 조건으로 풀려났으나, 조건을 어겨 1년간 연방교도소에서 복역한 뒤 지난달 석방됐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