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 “현대그룹 구조조정 성공적…남북 경협 최일선서 활약”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사진=현대그룹>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사진=현대그룹>

[현대경제신문 구자익 기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26일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지 아시아판이 발표한 ‘아시아 파워 여성 기업인 50인’에 선정됐다.

포브스는 “현정은 회장이 지난해 약 3조3천억원의 자구이행으로 현대그룹의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단행하는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또 “계열사와 자산을 매각해 해운과 기계설비, 대북 사업에 주력함으로써 금융시장이 환호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현 회장은 금강산관광이 7년째 중단된 상황에서도 금강산관광을 재개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등 남북경협의 최일선에서 뛰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브스는 매년 아시아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파워 여성 기업인 50명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현 회장은 2012년에 선정된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현정은 회장의 리더십은 그동안 국내·외 유력 단체로부터 높게 평가 받아왔다.

지난해 9월에는 미국 ‘포춘(Fortune)’지가 발표한 ‘가장 영향력 있는 아시아‐태평양 여성기업인 25인’에 뽑혔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가 발표한 ‘2011년 세계 50대 여성기업인’에는 한국인으로선 유일하게 선정됐으며 2010년에는 노르웨이의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가 선정한 ‘세계 해운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 중 18위에 오르기도 했다.

앞서 2008년과 2009년에는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에 2년 연속으로 뽑혔으며 2007년에는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뽑은 ‘주목할 만한 세계 50대 여성 기업인’으로 선정됐었다.

한편 이번에 포브스가 선정한 ‘아시아 파워 여성 기업인 50인’에는 김은선 보령제약 회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도 포함됐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