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김성용 기자] 삼성 임직원 1만여 명은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설 명절을 맞아 2주간 사회복지시설 1천500여 곳과 어려운 이웃 3만8천500여 가구를 찾아 10억 원 상당의 부식 세트를 전하고 봉사활동을 전개한다고 삼성사회봉사단이 11일 밝혔다.

    이날 오전에는 서울 관악구 성현동에 있는 대한적십자사 동작관악 희망나눔봉사센터에서 박근희 삼성사회봉사단 부회장, 김성주 대한적십자사 총재, 김주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등이 나와 홀로 사는 노인, 다문화 가정에 선물을 전달하고 명절 음식을 대접했다.

    삼성 각 계열사의 110여 개 사업장에서도 설 희망나눔 봉사활동기간에 해당 지역의 보육시설과 홀로 사는 노인 등을 찾아 나눔활동을 전개하고 자매마을의 농산물을 구입한다.

    삼성전자 기흥·화성사업장 임직원은 22일까지 용인·화성지역 사회복지시설 54곳을 찾아 명절 선물을 전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충남 아산시 탕정면 22개 자매마을 노인들에게 떡국을 만들어 대접하고 자매마을 과일을 구입해 천안·아산지역 3천여 저소득 가정에 전한다.

    2008년부터 실시한 삼성의 명절 희망나눔 활동으로 현재까지 145억 원을 어려운 이웃에게 지원했다.
 
지난 6일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임직원들이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나래울복지센터에 명절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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