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판매는 ‘티볼리’ 영향으로 25.2% 증가

쌍용자동차가 지난 1월 13일 출시한 '티볼리' <사진=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가 지난 1월 13일 출시한 '티볼리' <사진=쌍용자동차>

[현대경제신문 최정 기자] 쌍용자동차가 지난달 1만321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1.3% 감소한 수치다.

쌍용자동차는 지난 1월 내수 6천817대, 수출3천504대를 포함해 총 1만321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내수 판매는 소형 SUV ‘티볼리’의 영향으로 6천대를 넘어서면서 전년 동월 대비 25.2%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쌍용차는 “지난달 13일 출시된 티볼리는 1월말 기준으로 계약 대수가 7천대를 돌파하는 등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며 “출시 첫 달에 2천312대가 판매되며 소형 SUV 시장의 핵심차종으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수출 판매실적은 러시화 루블화 가치 급락에 대응하기 위해 러시아 수출 물량을 축소함에 따라 전년 동월과 비교해 43.3% 대폭 감소했다.

쌍용차는 “러시아를 제외한 신흥시장 및 유럽시장 대응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티볼리 글로벌 론칭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대기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티볼리의 적체물량 해소를 위한 생산 물량 확대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이사는 “현재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소형 SUV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티볼리 출시를 통해 증가하고 있는 소형 SUV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게 된 만큼 생산성 제고를 통해 판매 물량을 더욱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는 티볼리 명절 시승단 행사·아웃도어 이벤트 등 SUV 전문 메이커로서의 강점을 활용한 다양한 고객 체험 행사를 통해 티볼리의 인지도를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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