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LG전자·신한금융그룹 제쳐…“철강본원 경쟁력 강화 성과”

[현대경제신문 구자익 기자] 포스코는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이 선정하는 ‘2015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100대 기업’에서 36위에 올랐다고 22일 밝혔다.

전 세계 철강사 중 1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린 것은 포스코가 유일하다.

특히 포스코는 삼성전자(45위)와 LG전자(51위), 신한금융그룹(70위)보다 앞섰다.

포스코는 지난 2012년에 국내기업 최고 순위인 30위 오른 뒤 2년 연속으로 100위 안에 들지 못했지만 권오준 회장 취임 후 단숨에 36위로 올라섰다.

포스코는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추진사업과 연계된 임원 성과 부문과 일하기 좋은 회사를 내포하는 낮은 이직률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또 철강부산물을 재활용하고 포스코 계열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성과를 통합해 보고하는 것도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냈다. ‘연구개발(R&D) 혁신역량’에서도 높은 성과를 인정받았다.

포스코 관계자는 “권오준 회장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철강본원 경쟁력 강화’의 성과들이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100대 기업은 재무와 환경, 사회 등 각 부문의 성과가 기업의 경쟁력과 지속가능한 성장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 12개 주요 성과 지표를 바탕으로 종합순위를 매기는 방식으로 선정된다.

올해는 미국의 바이오젠아이텍과 앨러건이 나란히 1위와 2위를 차지했으며 독일의 아디다스가 3위에 올랐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