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0일까지 대상사업 모집

 
 

[현대경제신문 최정 기자] 올해 중소기업의 해외건설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50억원이 투자된다.

국토교통부는 중소·중견 건설업체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해외건설시장개척자금 지원사업’에 약 50억원을 투입하고 오는 2월 10일까지 대상사업을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해외건설시장개척자금 지원사업은 위험부담이 큰 해외건설 신규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업체에 타당성 조사비·현지 교섭비·발주처 초청비용 중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003~2014년 총 814개 사·775건의 사업에 274억원을 지원했으며 업체와 정부의 노력으로 지원 금액 대비 약 175배의 수주성과(45억4천만달러)를 거뒀다.

이 사업의 지원대상은 해외건설업 신고 후 신규 해외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업체이며 대기업과 공기업은 중소·중견기업과 공동신청 시에만 지원이 가능하다.

올해부터 방만 운영을 방지하고자 인건비 지원을 제외하고 보조비율 중소기업 90%에서 70%, 중견기업 80%에서 50%로 하향하는 등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선금 지급, 인근지역 개척비용 합동 지원 및 사업종료 후 최종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업체·수주성공업체에 추가예산을 지원하는 등의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자세한 지원사업 내용 및 신청방법은 해외건설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청서도 다음달 10일까지 해외건설협회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제출된 사업은 관계기관의 의견조회를 거쳐 평가위원회에 상정돼 2월 말~3월 초에 지원 사업이 선정될 계획이다.

국토부는 “해외건설 시장 다변화를 위한 마중물의 성격을 갖는 해외건설 시장개척자금 지원사업에 많은 업체들이 참여해 해외건설시장 블루오션 개척에 동참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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