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라이엇 게임즈는 자사가 개발 및 배급하는 세계적인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의 새로운 글로벌 e스포츠 대회인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Mid-Season Invitational, MSI)’을 5월 초 북미 지역에서 개최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정확한 일정은 오는 5월 7일부터 10일(북미 기준)까지로 한국, 북미, 유럽, 중국, 동남아시아(LMS: 대만, 홍콩, 마카오)의 스프링 시즌 우승팀과 인터내셔널 와일드카드 인비테이셔널 (International Wild Card Invitational, IWCI) 우승팀 등 총 6개팀이 격돌하게 된다.

라이엇 게임즈는 세계적으로 많은 e스포츠 팬들과 최고의 선수들이 함께 하는 LoL e스포츠인 만큼, 세계 최강의 선수와 팀들이 경합을 벌이는 국제 대회를 증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터키, 독립 국가 연합 (CIS), 오세아니아, 일본, 브라질, 남미, 동남아시아 (GPL: 베트남,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LoL e스포츠가 새로 부상하고 있는 지역은 인터내셔널 와일드카드 인비테이셔널 대회를 통해 MSI 진출팀을 가리게 된다. 4월 말경 터키에서 열리는 이 대회의 우승팀이 MSI 대회 진출 자격을 얻는다.

MSI 대회의 신설로 인해 기존 5월에 열리던 올스타 대회는 월드 챔피언십 이후인 12월 개최로 변경된다.

라이엇 게임즈 관계자는 “LoL 월드 챔피언십에 이어 전세계 LoL e스포츠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또 하나의 글로벌 대회가 새로 개최된다”며, “오늘날 e스포츠는 모두가 함께 즐기는 또 하나의 스포츠이자 문화로 성장하고 있는 바, 좋은 대회를 준비함으로써 더 많은 분들께 최고의 경험과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MSI의 구체적인 대회 방식과 장소 등 세부 사항은 추후 정해지는 대로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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