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평촌 메가센터 오픈 예정…혁신적 IDC 제공할 것”

LG유플러스 직원들이 논현 IDC에서 네트워크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직원들이 논현 IDC에서 네트워크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현대경제신문 최정 기자] LG유플러스가 논현 및 상암 IDC(Internet Data Center)에 금융사를 유치하며 IDC 시장에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논현 IDC 리모델링 및 최신 설비 도입에 이어 상암 IDC에 금융사 등 대형 기업들을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9월 1999년 국내 최초로 오픈한 논현 IDC를 리모델링 했다. 기존 밀폐형 냉방 시설을 외기도입형으로 바꾸고 실시간 전역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고효율·저비용 센터로 만들었다.

논현 IDC는 보안성도 강화해 한 개 층 전체를 금융사 맞춤형 전산실로 제공함으로 하나카드·AXA손해보험 등 대형 금융사들의 입주도 이어지고 있다.

상암 IDC는 무선 LTE망과 직접 연동이 가능해 네트워크 서비스에 강점이 있어 게임업체 등이 입주해 있으며 최근에는 IDC 출입 경로 완전 분리 등 보안성 강화로 NH투자증권 등 금융사도 유치했다.

LG유플러스는 “현재 대형 금융사를 포함해 30여개의 금융관련 기업 및 기관이 유플러스 IDC에 입주해 있다”고 밝혔다.

오는 7월에는 아시아 최대 상면(2만7천770㎡) 규모의 ‘유플러스 평촌 메가센터’를 오픈할 계획이다. 평촌 메가센터는 1만800개의 랙을 제공하며 랙 당 8~20kW 이상 무제한 전력공급이 가능해 주목을 받고 있다.

구성현 LG유플러스 데이터사업담당은 “LG유플러스가 IDC 대형 기업을 잇달아 유치할 수 있었던 것은 국내 최초 IDC 사업자로서 타사와 차별화된 노하우로 신뢰성을 확보했기 때문”이라며 “7월 오픈을 앞둔 유플러스 평촌 메가센터를 통해 저비용 구조의 혁신적인 IDC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지난 2013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IDC 이용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1위에 선정돼 2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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