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적 성장 통해 새로운 도약 준비…사업구조 고도화·다변화 시켜야”

허창수 GS그룹 회장.<사진=GS그룹>
허창수 GS그룹 회장.<사진=GS그룹>

[현대경제신문 최영수 기자]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2일 “질적인 성장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허 회장은 이날 서울 논현로 GS타워에서 열린 신년모임에서 “불필요한 일은 과감히 줄이고 사업구조를 고도화·다변화 시켜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올해는 GS가 첫발을 내디딘 지 10주년을 맞이하는 해”라며 “그간 자산과 매출 규모는 세 배 이상 커졌고 해외매출은 다섯 배나 증가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기술발전과 고객수요 변화, 새로운 비즈니스모델 출현 등으로 경영환경이 급변한 만큼 GS의 사업구조와 포트폴리오도 질적인 측면의 성장이 절실한 때”라고 지적했다.

허 회장은 새로운 도약을 위해 고객과 현장 중심의 경쟁력을 강화와 유연한 조직문화를 정착, 기업의 사회적 책임 완수 등을 당부했다.

그는 “세계 경제의 저성장 속에서도 성장해야 진정한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그 경쟁력의 원천은 고객과 현장에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고객과 현장을 중심으로 제로 베이스에서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 가지 이로운 일을 더 하는 것은 해로운 일을 제거하는 것만 못하다’(興一利不若除一害:흥일리불약제일해)는 말을 인용하며 “불필요한 일은 과감히 줄일 것”을 당부했다.

허 회장은 “끊임없이 혁신해 역동적으로 진화하기 위해서는 모든 구성원이 위기의식을 공유하고 목표는 반드시 달성해 내겠다는 결연한 의지와 굳건한 실행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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