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김봉식 기자] 오리온이 중국에서의 사업성장에 힘입어 주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3일 오후 오리온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장중 100만원을 기록하며 최근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오리온 주가는 종가 기준으로 작년 11월 13일 101만8천원 이후 1년 넘게 100만원을 넘지 못했다.

이날 우리투자증권은 오리온의 내년 이익이 고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의 내년 연결 매출액이 2조4천783억원으로 올해보다 1.7% 감소하는 반면, 영업이익은 3천56억원으로 9.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연결 영업이익의 65%를 차지하는 중국 제과사업의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6%, 20% 성장할 것”이라며 “중국에선 지속적인 증설 효과와 채널 확대 전략, 신제품 효과 등으로 성장 요인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리온은 음식료 내 유일한 해외 성장주로서 원화 약세 부담에서 벗어나고, 내년에는 3년 만에 큰 폭의 이익 증가라는 ‘고성장의 희소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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