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는 물론 미국과 일본까지 물티슈의 안정성 검증을 모두 통과한 ㈜몽드드가 국가기술표준원의 실태조사 결과 발표로 물티슈 안전성에 대한 논란을 완전히 논란을 불식시켰다. 미국뿐만 아니라 일본의 공신력 있는 기관인 후생노동성 산하 일본식품연구원(Japan Food Research Laboratories)에서도 몽드드가 자체 개발한 보존제 성분의 안정성을 입증했다.

 
 

이런 가운데 몽드드 유정환 대표는 직원들과 함께 밤샘 작업을 하면서 논란을 불식시킨 과정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유 대표는 물티슈 성분 논란 당시 마음 고생이 심했다고 밝혔다. 가장 안전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했던 만큼 당시의 논란에 휘말려 상처가 깊었던 것이다. “매출 등을 떠나서 아기 엄마를 보면 부끄러웠다. 진실이 무엇인지는 다들 보지 않은 채, 유해성분을 집어넣은 회사 대표인 것 같았다”며 당시 심경을 전했다.

당시 환불 요청이 쇄도 했다. 이 때 유 대표는 빈손으로 시작했기 때문에 빈손으로 떠나겠다는 이야기를 직원들에게 했다. 업계 1위의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고객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잘못된 보도와는 맞서 싸워야 하지만 고객과 싸우면 안 된다고 생각이 우선이었다. 몽드드를 자랑스럽게 쓰던 고객들도 그 논란으로 상처를 받았고 논란의 피해자가 됐기 때문이다. 오해가 풀리면 고객도 돌아올 것이라고 확신했다.

유 대표는 분노하고 화를 내는 고객들을 원망하지 말자는 마음이었다. 오해가 풀렸을 때 고객들도 편하게 돌아올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어야 한다는 마음뿐이었다. 조금이라도 의혹이 있어서 문의하는 들에게는 최선을 다해서 응대했다. 고객들의 선택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 더 중요했다.

몽드드 직원들도 밤샘 작업을 하면서 힘들었다. 한 달 동안 새벽 3,4시에 퇴근을 했다. 환불 요청이 쇄도해 점심 시간도 없이 하루에도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전화에 대응해야 했다. 매출이 80%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환불이 이어졌다. 구매자 없이 환불만 이루어지던 시기였다. 그런데 직원 중에서 한 명의 퇴사자도 없었다. 직원들 모두가 몽드드 물티슈에 대한 정확한 지식과 신뢰를 가지고 있었다. 모든 직원이 대표인 것처럼 고객들에게 성심 성의껏 응대했고 회사를 일으켰다.

또한 국내 검증시스템뿐만 아니라 일본 등 해외 기관의 검증까지 거쳐 신뢰성을 확보했다. 사실 국내 기준이 가장 까다롭지만 많은 언론들이 물티슈 등에 대해서 일본 등 해외 기준 등을 예로 들어서 많이 비교를 했다. 그래서 일본 식약처에 의뢰를 해서 성분 검출을 했고 안전한 제품이라는 결과를 받았다.

유정환 대표는 “어느 기업에게나 위기는 온다. 하지만 유아용품에 있어서는 어떤 실수나 변명, 오해도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됐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아이들이 쓰는 제품이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자체적으로 엄격하고 세밀한 자기검열로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 최고의 물티슈를 만들 것이다. 현재 대한민국을 나아가 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품질 좋은 제품을 만들고 있다고 자부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고객들이 원하는 최고의 물티슈, 아이들에게 가장 안전한 최고의 물티슈는 기본이다. 나아가 그 동안 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사랑을 나누는 통로가 되고 싶다. 세월호 참사 때 1억을 기부했는데 부모를 잃은 두 아이에게 각각 5천 만원씩 기부했다. 그 아이들이 성인이 됐을 때 찾을 수 있도록 예치를 시켜 두었다. 성인이 되어 학자금 등으로 쓰든 자기 발전을 위해서 쓸 수 있다. 앞으로도 이렇게 사랑을 나누고 싶다. 아프리카 케냐의 아이들을 위해서도, 미혼모 시설의 어머니와 아이들을 위해서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는 그런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다”라고 밝혔다.

한편 몽드드는 그 동안 마음고생을 했을 고객들을 위해 깜짝 이벤트를 마련했다. 내년 1월 몽드드 공식 카페 회원들을 초대해 신년에 음악회를 열 계획이다. 이 행사는 이루마의 피아노 음악과 신년의 계획들을 함께 이야기하는 자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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