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구자익 기자] 현대차가 캐나다에서 처음으로 일반 소비자들에게 투싼 수소연료전지차(FCEV)를 선보인다.

현대차캐나다법인(HAC)은 26일(현지시간)부터 웹사이트(www.HyundaiHydrogen.ca)를 통해 투싼FCEV를 3년간 임대할 일반 고객을 모집하고 있다.

다음 달 말까지 신청을 받아 대상자를 선정한 뒤 내년 초부터 투싼FCEV를 제공할 예정이다.

고객은 매달 599달러를 3년간 내야하며 무제한으로 수소연료를 충전할 수 있다.

무료 ‘발레(valet) 수리 서비스’도 제공된다. 고객이 수리를 의뢰하면 현대차 딜러가 고객의 자택을 방문해 차를 가져간 뒤 수리가 끝나면 다시 자택이나 직장으로 차를 가져다주는 서비스다.

투싼FCEV는 내부 수소연료전지에서 산소와 수소의 결합 작용으로 전기를 생산한다. 이 전기는 모터를 돌리는 데 사용되고 남는 전기는 내장 배터리에 축적된다.

5분 정도의 수소 충전으로 최대 426㎞의 운행이 가능하며 운행 중에는 수증기만 배출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캐나다에서 처음으로 일반 소비자들에게 수소연료전지차를 제공하게 돼 현대차의 친환경차 이미지 형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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