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서울대 치과병원 주관 '개도국 지원사업' 일환

[현대경제신문 송현섭 기자] 쌍용자동차가 국제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인 개도국 지원을 위해 아프리카 '가나'에 의료용 지원차량을 기증했다고 7일 밝혔다.

홍성준 쌍용차 차량개발시험담당 상무(왼쪽에서 다섯 번째), 엘리자베스 니콜 주한가나대사(가운데), 류인철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원장(오른쪽에서 네 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증차량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홍성준 쌍용차 차량개발시험담당 상무(왼쪽에서 다섯 번째), 엘리자베스 니콜 주한가나대사(가운데), 류인철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원장(오른쪽에서 네 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증차량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서울대 치과병원에서 열린 '아프리카 가나 보건의료 교육과 의료기술 지원사업' 기자재 기증식에는 홍성준 쌍용차 차량개발시험담당 상무·류인철 서울대 치과병원 원장·엘리자베스 니콜 주한가나대사·서울대 산학협력단·미래창조과학부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최종식 쌍용차 영업본부장 부사장은 "아프리카 주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한·개도국간 협력사업에 쌍용차 제품을 기증하게 돼 기쁘다"며 "쌍용차 SUV만의 특성을 활용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다양한 공익증진 활동에 힘써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쌍용차는 험로 주행에 탁월한 성능을 자랑하는 '렉스턴'과 '코란도 스포츠'를 기증했으며, 이들 차량은 현지에서 의료용 지원차량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홍성준 쌍용차 차량개발시험담당 상무(왼쪽)가 엘리자베스 니콜 주한가나 대사에게 차량 기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홍성준 쌍용차 차량개발시험담당 상무(왼쪽)가 엘리자베스 니콜 주한가나 대사에게 차량 기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서울대 치과병원이 진행하는 이번 사업은 미래부 주관 개도국 과학기술지원사업 중 하나로, 자궁경부암·구강암·얼굴기형 예방 및 에이즈(AIDS) 퇴치를 위해 순야니(Sunyani)지역에서 오는 2017년 6월까지 3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 1차년도 사업은 순야니 지역병원에 국내의 우수 의료과학기술을 지원하고 구강암·구순구개열 등에 대한 의료서비스, 주민대상 의료과학 교육·성교육 및 예방의학 보건교육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다.

한편 쌍용차는 국내 교육기관 교보재 및 도서 기증을 비롯해 한마음 장학회·평택연탄나눔은행 등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특히 작년부터 인도의 저소득층 소녀들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난히 칼리 (Nanhi Kali, 작은 꽃봉오리)' 프로젝트 후원에 나서는 등 지역사회는 물론 전세계 이웃들과 국제적 나눔활동과 공익 증진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가나에서 의료용 지원차량으로 활용될 ‘렉스턴’과 ‘코란도 스포츠’의 모습.
가나에서 의료용 지원차량으로 활용될 ‘렉스턴’과 ‘코란도 스포츠’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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