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이 국내 자산운용사 최초로 중국본토 시장에 진출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6일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로부터 중국 합작회사인 미래화신자산운용 설립 인가를 획득했다.

중국 내 해외 합작운용사 설립은 일본 미쓰비시(Mitsubishi)와 싱가폴 디비에스(DBS)에 이어 세번째이며, 국내 운용사로는 처음이다.

미래화신자산운용은 지난 2009년 9월 화신신탁과 중국 합작운용사 설립 양해각서를 맺고 이듬해 2월 설립인가 신청서를 제출한 지 2년만에 설립을 허가받은 것이다.

미래화신자산운용의 자본금은 2억 위안이며,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중 5천만위안(약 90억원)을 출자한다.

본사는 상해에 두고 있으며, 중국주식 및 채권시장에 투자하는 펀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중국 적격 국내 기관투자가(QDII)를 획득해 중국 투자자금을 유치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번 미래화신자산운용 설립에 따라 전 세계 13개 법인과 사무소를 두게 됐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