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기준 매출 12조2천526억 전년비 24.2% 상승·영업익 6천979억 19.2% 증가
[현대경제신문 송현섭 기자] 현대건설이 24일 올 3분기 연결실적 잠정 집계결과,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0.5% 늘어난 4조2천592억원·영업이익은 전년비 12% 증가한 2천307억원을 냈다고 밝혔다.
또한 당기순이익은 20.1% 감소한 1천351억원을 기록했으며, 3분기까지 누적기준 매출은 12조2천526억원으로 전년대비 24.2% 늘었고 영업익은 19.2% 증가한 6,979억원·당기순익은 8.4% 줄어든 4천109억원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 현대건설 관계자는 "철저한 수익성위주 경영과 원가절감 노력으로 시장의 기대치에 부응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오는 4분기이후에도 이 같은 안정적 실적 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현대건설은 쿠웨이트 자베르 코즈웨이 해상교량 공사를 비롯해 UAE 사브 해상원유 및 가스처리시설 공사 등 해외 대형공사 수주를 통해 매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견설은 또 양질의 해외공사 매출비중이 증가하고 원가절감 노력으로 영업익이 안정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나, 공정위 과징금 등 일시적 영향으로 당기순익이 전년대비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현대건설은 올 연간전망에 대해 매출은 현재 확보한 62조원의 풍부한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올해 목표 18조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이미 확보한 양질의 해외공사 매출비중이 꾸준히 증가해 영업익 증가세도 4분기이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양호한 해외공사 매출실적이 꾸준히 신장되고 있다"며 "특히 베네수엘라 정유공장은 추가금융이 조달돼 오는 4분기부터 본격적인 매출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