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희 한국철도공사 사장(왼쪽)이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역에서 KTX 10억번째 승객인 장재화 씨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문희 한국철도공사 사장(왼쪽)이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역에서 KTX 10억번째 승객인 장재화 씨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고속열차(KTX) 10억번째 승객에게 KTX 특실 1년 무료이용권을 증정했다고 1일 밝혔다.

10억번째 승객은 경남 진영역에서 KTX 212열차에 탑승한 장재화 씨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지난달 31일 오후 4시 24분 서울역에 도착한 장씨에게 무료 이용권을 전달했다.

장씨는 “KTX를 이용하면 목적지에 정시에 도착할 수 있다”며 “KTX 파이팅”을 외쳤다.

코레일은 KTX 이용객 10억명 돌파를 기념해 이날 서울역을 방문한 500명에게 선착순으로 머그컵 등 선물을 선사했다.

또 이날 KTX를 탄 고객 가운데 10명을 추첨해 KTX 특실 무료 이용권, 100명에게는 KTX 일반실 무료 이용권을 각각 증정했다.

코레일은 이달 3일까지 서울역에 기념 포토존을 운영하고 KTX 이용객 1000명을 추첨해 전국 역 매장 960여곳에서 사용할 수 있는 코레일유통 1만원권 모바일 쿠폰을 증정할 계획이다.

2004년 4월 첫 운행을 시작한 KTX는 이날 개통 19년 5개월 만에 누적 이용객 10억명을 넘어섰다.

모든 국민이 20회씩 KTX를 탄 셈이다. 이용객이 이동한 합계 거리는 약 2520억㎞이다. 이는 지구에서 태양까지 거리(1억5000만㎞)를 840번 왕복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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