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페랑스/ 정진 지음

 
 

[현대경제신문 안효경 기자] YAP(Young Artist Power) 분들과의 인터뷰 기획으로 인연이 된 정진 작가의 작업 노트에 있던 글들을 정리해 출간해 보자고 제안을 드린 기획이다.

영감을 온전히 믿지는 않는다는 그녀에게, 영감의 순간은 생각을 촉발하는 트리거에 불과하다.

보다 중요한 것은 그 앞뒤의 지속적인 시간들이다. 저자에겐 그 시간의 해석 방법이 글쓰기이다.

짧은 호흡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가볍게 읽히지는 않는다. 문장 부호들까지 음미하면서 읽어야 하는 글들이다.

함축적 의미와 작가 자신만의 미학으로부터, 편집의 일반성은 잠시 접어 두어도 좋을 만큼, 예술에 관한 글인 동시에 생각에 대한 글이기도 하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