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이정복 한국전력 사장직무대행이(오른쪽에서 두번째) 축냉설비 점검하고 있다. <사진=한국전력>
16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이정복 한국전력 사장직무대행이(오른쪽에서 두번째) 축냉설비 점검하고 있다. <사진=한국전력>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한국전력은 지난 16일 여름철 냉방부하 절감 우수고객인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를 방문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정복 한국전력 사장 직무대행, 수요전략처장 등은 코엑스의 축냉설비 설치와 운영현황을 점검했다.

축열식 냉방설비(이하 축냉설비)는 냉방수요가 증가하던 지난 1991년 도입된 대표적인 수요관리 설비다.

전력사용량이 적고 요금이 저렴한 심야 시간대에 냉동기를 가동해 물을 차갑게 하거나 얼음을 만들어 축열조에 저장한 후, 전력사용이 많아지는 낮 시간대 냉방에 사용하는 설비다.

에너지 공급자 측면에서는 여름철 피크시간대 전력사용량을 절감시켜 수요를 이전하는 효과가 있다. 소비자 측면에서는 주간보다 저렴한 심야 시간대 요금을 사용해 요금절감이 가능한 제도다.

한전은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축냉설비 도입 초기인 지난 1999년부터 관련설비를 설치해 사용했다.

지난 3월 노후 축냉설비를 교체 여름철 약 800kW의 피크전력을 절감, 주간 냉방부하 절감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이정복 사장 직무대행은 축냉설비 설치로 여름철 주간 냉방부하 절감 동참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앞으로 한전이 지원하는 부하관리기기 사업과 수요관리 제도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