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양지호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커넥트(CONNECT)행사를 개최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9~10일 공사 서울센터에서 커넥트 위드 제트로 행사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커넥트 위드 제트로는 JETRO(일본무역진흥기구)와의 협업을 통해 유망한 국내 관광기업의 일본시장 진출을 지원할 목적으로 개최됐다.

올해 말 일본 도쿄에 신설되는 관광기업지원센터(Korea Tourism Startup Center)를 계기로 한일 양국의 관광 분야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함이다. 

이번 행사에는 JETRO 서울사무소, 일본 관광기업 에아토리, 일본 액셀러레이터 Creww를 포함해 국내·외 액셀러레이터(AC), 투자자(VC), 스타트업 지원기관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보수적인 일본 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해외 진출 준비를 위한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아룰러 관광 벤처기업의 중국시장 진출 지원과 중국 빅테크 기업과의 기술협력,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커넥트 위드 알리바바 플리기(CONNECT with Alibaba Fliggy) 행사도 개최했다.

100여명의 관광벤처기업, 호텔 등이 참가한 이 행사에서는 알리바바의 여행플랫폼인 플리기(Fliggy, 중국명 페이주)에서 중국 관광시장 동향 및 전망, 소비자 트렌드와 스타트업의 기회를 주제로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중국 항저우 본사에서 한국을 찾은 쪼우샤오천 플리기 국제호텔 사업부문 사장은 "엔데믹 시대 중국소비자의 해외여행 트렌드 변화 중 가장 주목할 점은 심도 있는 현지 문화교류와 특색 있는 체험에 대한 수요 증가"라고 진단했다. 

이어 “소비자와 글로벌 파트너, 여행 서비스를 연결하는 디지털 플랫폼의 힘을 강조하며 향후 국내의 경쟁력 있는 관광벤처기업과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제환 관광공사 부사장은 “관광기업의 해외 진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공사가 다년간 축적해 온 해외 관광산업 네트워크와전문성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특히 중국의 방한 관광 전면 재개 등 대외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관광객의 편의 증진과 관광생태계 혁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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